부산 금정구, 홀몸 어르신에 반려식물 보급
사회복지서비스-도시농업 협력, 홀몸 어르신 삶의 질 향상, 화훼생산 농가 소득증대, 시농업관리사 일자리 기대
2019-06-26 취재기자 조라희
부산 금정구가 홀몸 어르신들에게 반려식물을 보급했다. 홀몸 어르신의 가정환경을 개선하고 생활의 활력을 찾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구상이다.
치유(반려)식물이란 ‘원예치료’ 기능을 도입한 신조어다. ‘사람이 정서적으로 의지하고자 가까이 두고 기르는 식물’을 뜻한다.
금정구는 노인복지관의 추천을 받아 157명의 홀몸 어르신에게 가정에서 키우기 쉽고 공기정화 능력이 우수한 식물인 산호수, 야자수 등 작물을 보급했다.
식물 보급과 함께, 대상가정에 도시농업관리사를 파견, 식물의 사후관리를 돕는다. 홀몸 어르신들이 마음에 위안을 얻고 정서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지원하기 위한 배려다.
정미영 구청장은 “치유(반려)식물 보급사업을 통해 도시농업과 사회복지서비스가 만나 홀몸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과 화훼생산 농가의 소득증대, 도시농업관리사의 일자리창출이라는 여러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식물을 보급, 긍정적 효과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