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폴드 9월부터 순차 출시

최종 제품 테스트 진행 중... 힌지, 화면 보호막 등 보강 삼성 "지난 4월 문제로 지적된 부분 보완해 문제 없을 것"

2020-07-25     취재기자 송순민
삼성전자의

삼성전자가 지난 4월 출시를 무기한 연기했던 갤럭시 폴드9월에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25일 삼성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를 9월에 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9월 중에는 출시하기로 한 것.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출시를 무기한 연기한 이후 지금까지 철저한 분석을 통해 제품을 개선해 왔고, 엄격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426일 갤럭시 폴드를 미국에 출시하기로 했으나, 제품을 미리 사용해본 기자들과 유투버들의 문제 지적이 이어지자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무기한 연기했었다. 당시 제품에서 발견된 문제는 화면보호막 제거에 따른 디스플레이 손상, 힌지(접히는 부분)와 디스플레이 사이에 이물질이 들어가 손상되는 문제 등이 있었다.

삼성전자는 새롭게 출시되는 갤럭시폴드는 기존에 문제가 됐던 설계를 다수 보강한 것이라고 밝혔다. 화면보호막을 기존보다 넓혀 화면전체와 베젤 밑부분까지 덮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화면보호막이 제거대상이 아닌 디스플레이의 한 부품처럼 보이게 했고, 임의로 제거할 수 없도록 했다. 디스플레이 보호를 위해 디스플레이 뒷면에 메탈층도 추가했다.

또 폴더블폰의 특징인 접고 펴는 부분에 대한 사용성은 유지하고, 외부 이물질로부터 좀 더 제품을 잘 보호할 수 있도록 보강했다. 힌지 상하단에 보호 캡을 추가, 내구성을 강화했고, 이물질 유입 최소화를 위해 힌지와 전후면 커버 사이 틈을 줄였다.

2가지

9월 출시를 앞둔 갤럭시 폴드는 기존의 스마트폰과 다르게 접고 펼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접었을 때는 4.6인치의 디스플레이를, 폈을 때는 7.3인치의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어,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결합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양면을 각기 다른 앱을 사용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믿고 기다려준 갤럭시 시리즈 팬들에게 감사드린다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인 갤럭시 폴드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