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 뉴 티볼리 ‘가속 지연’ 원인은 '이것'...쌍용차, 무상점검 실시키로

“엔진 노킹센서 민감 작동이 원인” 결함 시 무상수리도

2019-07-26     취재기자 송정빈
티볼리(사진:

쌍용차가 티볼리 가솔린 모델에서 발생하고 있는 ‘가속 지연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쌍용차는 “베리 뉴 티볼리 가솔린 모델 일부 차량에서 나타난 정차 후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 간헐적으로 가속이 지연되는 현상의 원인 규명을 마치고 곧 무상점검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쌍용차에 따르면, 가속 지연 현상은 급격히 더워진 날씨 속에 주행·정지가 반복되는 일부 환경에서 ‘엔진 노킹센서(소리와 진동, 압력변화를 감지해 엔진제어유닛 제어를 통해 점화시기를 조절함으로써 노킹현상을 방지하는 부품)’가 민감하게 작동, 엔진제어유닛(ECU)이 엔진 출력을 강제로 조정하면서 발생했다.

쌍용차 측은 “ECU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센서 신호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게 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다음 달 2일까지 관련 업체와 개선된 소프트웨어 개발 등 필요한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그 후 해당 차종 소유자에게 별도로 안내를 진행할 방침이다.

무상점검 대상 고객은 전화나 인터넷으로 예약을 한 후 서비스 네트워크를 방문하면 점검을 받을 수 있다. 점검 결과 이상이 발견되면 무상수리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쌍용차 고객센터(080-500-558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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