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에서 잠자는 내 돈 찾아가세요!’
2019-07-29 취재기자 송정빈
서민금융진흥원은 올해 상반기에 휴면예금 15만 5259건, 총 729억 원을 원래 권리자에게 돌려줬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한 규모다.
은행은 5~10년, 보험은 3년 이상 거래가 없으면 휴면예금으로 분류돼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된다. 진흥원은 이 휴면예금의 이자 수익으로 서민들에게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원래 권리자는 온·오프라인 창구를 통해 휴면예금을 조회하고 돌려받을 수 있다. 온라인 지급신청 사이트 ‘휴면예금 찾아줌’에 접속하면 회원가입 없이 24시간 휴면예금을 조회하고 최대 50만 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사람이나 50만 원 이상 권리자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까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나 출연 금융회사 영업점을 찾아가야 한다.
한편 서민금융진흥원은 올해 상반기에 OSB, 웰컴, 페퍼저축은행, 인도해외은행(Indian Overseas Bank), 안양 등 5개사와 휴면예금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출연사는 총 105개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