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多] 강성욱 진술 조작, 다뉴브강 참사 선장, 북한 방사포 사격
■ 강성욱, 성폭행 뒤 “메시지 다 지워”...공범과 범행 후 진술 조작까지
성폭행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뮤지컬 배우 강성욱(34)이 공범 A씨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가 지난 31일 MBN에서 공개됐다. 메시지를 통해 강성욱이 공범에게 거짓 진술을 사주한 정황이 드러났다.
강성욱은 연행되던 경찰차 안에서 A씨에게 “나는 침대에 누워 있던 걸로 해”, “문자 지워라”는 카톡을 보냈다. 실제로 그는 경찰 수사 초기에 “당시 침대에 누워 자고 있었다”는 거짓 진술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성욱은 2017년 8월 하트시그널 촬영 도중 부산의 한 주점에서 만난 여종업원을 대학 동기 A씨와 함께 성폭행했다. 주점에서 피해 여성과 술을 마시던 강성욱, A씨는 “봉사료를 더 줄 테니 다른 곳으로 가자”며 A씨 집으로 이동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 여성이 “두 명이 이러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반항했지만 이들은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26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강성욱에게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하지만 강성욱은 1심 결과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 '다뉴브강 유람선 참사' 크루즈 선장 구속…뺑소니 혐의 추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탄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도 보석으로 풀려난 가해 크루즈선 선장이 구속됐다.
주헝가리 한국대사관은 가해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의 유리.C 선장이 구속됐다고 현지시간 31일 전했다. 헝가리 검찰청은 이날 지방법원에서 유리 C. 선장의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한국 정부에 알렸다. 특히 검찰이 재청구한 영장에 과실치사 혐의 외에 사고 후 미조치 혐의(뺑소니)도 추가했다.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로 한국인 승객과 가이드 등 33명 중 25명이 숨졌고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헝가리인 선장과 승무원도 모두 숨졌다.
경찰이 유리 C. 선장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수사도 기존보다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 北,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사격…탄도미사일 포착했다는 군 발표와 다른 보도
북한이 지난달 3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사격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이는 합동참모본부이 지난달 31일 오전 5시 6분과 5시 27분경에 북한이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힌 바와 다르다.
1일 북한 발표가 사실이라면 군 당국이 북한이 새로 개발한 방사포를 미사일로 오인한 셈이다. 군이 이를 오인한 것으로 밝혀질 경우엔 논란이 예상된다.
대구경 방사포는 사거리가 단거리 탄도 미사일과 유사해 레이더 궤적만으로는 탄도미사일과 혼동되는 경우가 있다고도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