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일)날씨] 전국 대부분 폭염 특보... 열대야 현상도 지속
8월의 둘째 날인 오늘(2일) 전국은 여전히 더운 가운데 대부분의 지방에 폭염경보 또는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낮동안 이어진 무더위는 밤이 돼서도 사라지지 않고 많은 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겠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대부분의 지역이 33도 이상의 고온을 보이겠다. 특히 일부 내륙과 동해안지역은 기온이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덥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인천·경기 32~35도 ▲부산·울산·경남 32~35도 ▲대구·경북 33~37도 ▲광주·전남 33~35도 ▲전북 33~35도 ▲대전·세종·충남 33~35도 ▲충북 34~35도 ▲강원 29~35도 ▲제주 31~32도다.
또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오후부터 전국 내륙과 제주도 산지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의 예상 강수량은 5~40mm다.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는 짙은 안개가 동반되는 곳이 있어 가시거리가 짧아지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영종대교와 서해대교를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보여 차량 운행 시 주의해야 한다. 또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다.
현재 한반도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한반도로 유입되고, 어제 낮동안 강한 일사에 의해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해안과 남부내륙, 제주도에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겠다.
열대야는 밤사이(18:00 ~ 다음날 09:00)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으로, 오늘 오전 6시 10분 기준 ▲ 부산 26.7도 ▲ 포항 28.1도 ▲ 강릉 27.3도 ▲ 제주 27.1도 등을 보였다. 특히 부산은 지난 27일부터 6일째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