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편이 기다려지는 통쾌한 액션 무비 ‘나쁜 녀석들: 더 무비’

2019-09-29     경남 김해시 이동근
영화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의 극장판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개봉했다. 드라마는 2014년에 방영됐고, 나는 굉장히 재밌게 봤다. 드라마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미친개’ 오구탁 반장(김상중)과 조직폭력배 박웅철(마동석)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점과, 영화에서는 드라마의 개성 강한 두 캐릭터들을 어떻게 그려낼까 하는 점이 기대가 됐다.

19세 시청가인 드라마는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였는데 반해 15세 관람가인 영화는 드라마에 비해 그리 무겁지는 않았다. 오히려 추석 연휴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을만한 영화였다. 주인공들의 짜릿한 액션과 중간중간에 나오는 코믹한 장면들, 그리고 드라마를 보지 않았더라도 영화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는 점이 이 영화의 흥행 이유가 아닐까?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같은 날 개봉한 <타짜: 원 아이드 잭>이나 <힘을 내요, 미스터 리>를 제치고 가장 먼저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드라마에서 독특한 개성과 카리스마를 뿜어내던 오구탁 반장과 박웅철은 여전히 건재했다. 오 반장은 병에 걸려 드라마에 비해 비중이 줄었지만, 오구탁이라는 캐릭터 특유의 삐딱한 시선과 까칠한 성격,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드라마에서 나왔던 대사를 영화에서 그대로 재현할 때는 내가 아는 대사라서 반가웠다. 박웅철은 오 반장에 비해 비중이 더욱 많아졌다. 아끼는 친구의 죽음으로 영화는 시작되고, 병원에 누워있는 오 반장을 대신해서 특수범죄수사과를 이끌어나가며, 마동석 표 통쾌한 액션을 계속해서 보여준다.

그러나 원작의 정태수나 이정문을 대신해서 새로 나오는 캐릭터인 곽노순(김아중)과 고유성(장기용)은 많이 아쉬웠다. 고유성과 곽노순은 <나쁜 녀석들>이라는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먼저 고유성의 아버지는 정의로운 경찰이라고 오 반장에 의해 암시되지만, 별다른 내용은 없었다. 고유성은 그냥 싸움을 잘하는 열혈 경찰일 뿐이었다. 곽노순 역시 사람의 심리를 잘 이용하는 희대의 사기꾼이라고 나오지만,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거나 쓰러진 피해자를 살리기 위해 병원으로 급히 이송하는 등 선한 캐릭터에 가까웠다.

영화는 쿠키영상을 통해 속편을 암시하고 있었다. 영화의 흥행이 지금처럼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다음 시리즈가 나오게 될 것이다. 속편에서는 이전보다 더 나쁜 캐릭터가 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편집자주: 위 글은 독자투고입니다. 글의 내용 일부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룰렛 규칙 카지노 사업 슬롯 사이트 슬롯 카지노 사이트 블랙 잭 카지노 슬롯 카지노 사이트 라이트닝 바카라 바카라 종류 한국 온라인 카지노 온라인 카지노 한국 도박 바카라 온라인바카라 영국 카지노 마카오 카지노 온라인바카라 온라인바카라 파라다이스 카지노 온라인 도박 사이트 카지노 온라인 아시아 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