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 ‘투잡’ 뛰는 서울대 교수 169명…30대 그룹 사외이사 5명 중 2명 관료 출신

사외이사 겸직 서울대 교수, 국립·사립대학 중 최다…연봉 1억 초과하기도 국내 30대 그룹 계열 사외이사 5명 중 2명은 관료 출신…판·검사 등 법조계 인사 ‘최다’

2019-10-10     취재기자 송정빈
국회

서울대학교 교수들이 기업 사외이사 겸직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국립대학 11개교 및 서울 소재 사립대학 6개교으로부터 제출받은 ‘대학교수 사외이사 겸직 현황’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사외이사 겸직 교수는 모두 169명이다.

서울대 사외이사 겸직 교수 169명은 전체 전임교원 2260명 중 7.48%를 차지했으며, 이들이 기업체 등으로부터 받는 연봉은 평균 4720만 원이었다. 특히 사외이사 연봉으로만 1억 원 이상 받는 교수는 1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들 중 일부(12명)는 지난 5월 감사원 감사 결과, 사외이사 겸직 미신고로 적발된 바 있다.

국립대학별로 살펴보면, △서울대학교(169명) △경북대학교(15명) △부산대학교(15명) △전남대학교(10명) △강원대학교(9명) △전북대학교(6명) △충북대학교(6명) △인천대학교(5명) △경상대학교(4명) △충남대학교(4명) △제주대학교(3명) 등 총 246명이다. 서울대학교를 제외한 국립대학의 전체 전임교원 대비 사외이사 겸직 비율은 0.4~1.1% 수준이었다.

서울 소재 사립대학별로는 성균관대학교가 4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들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550만 원이었다.

성균관대학교에 이어 △중앙대학교(21명) △건국대학교(18명) △한국외국어대학교(15명) △홍익대학교(15명) △서강대학교(14명) 순이다.

서울 소재 주요 사립대학 12개교 가운데 고려대학교, 경희대학교, 동국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한양대학교 등 6개교는 교수 개인정보라는 등의 사유로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박 의원은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를 우려하며 “대학교수의 기업 사외이사 참여가 본업인 연구 및 교육에 지장을 주지는 않는지 확인하기 위해 교수들의 기업 사외이사 겸직 정보를 기업 임원 현황처럼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의 사외이사 5명 중 2명은 관료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중 판·검사 등 법조계 인사가 가장 많았으며, 국세청 및 기획재정부 등 경제부처 출신도 다수였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분기보고서를 제출하는 190개사의 사외이사 이력을 조사한 결과, 올해 1분기 기준으로 656명 중 258명(39.3%)이 관료 출신으로 나타났다. 4년 전인 2015년(36.7%) 대비 2.6% 늘어난 수치이다.

관료 출신 다음으로는 학계가 219명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재계(102명) △언론계(23명) △민간 법조계(19명) △세무회계(15명) △공공기관(12명) △기타(8명) 순이었다.

이들 중 검찰 출신이 43명(16.7%)으로 가장 많았고 △국세청(39명) △법원(28명) △기획재정부(23명) △공정거래위원회(21명) △금융위원회(17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관료 출신 사외이사 258명 가운데 1급 이상 고위 관료를 지낸 인사는 모두 154명으로 절반이 넘었다. 이어 차관급 출신이 87명으로 가장 많았고 △장관급(35명) △1급(28명) 등이었다. 국무총리와 부총리 출신은 각각 1명, 3명이었다.

룰렛 규칙 카지노 사업 슬롯 사이트 슬롯 카지노 사이트 블랙 잭 카지노 슬롯 카지노 사이트 라이트닝 바카라 바카라 종류 한국 온라인 카지노 온라인 카지노 한국 도박 바카라 온라인바카라 영국 카지노 마카오 카지노 온라인바카라 온라인바카라 파라다이스 카지노 온라인 도박 사이트 카지노 온라인 아시아 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