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 나이검사' 12월부터 건보 적용 ... 난임 조기 발견에 큰 도움
12월 1일부터 건강보험 적용
2019-11-11 취재기자 김강산
다음 달 1일부터 난소 나이 검사 비용이 국민건강보험 적용을 받는다.
난소 나이 검사란 여성의 난소 내 배란 난포 수를 파악해 난소 나이를 가늠하는 검사로, 임신의 가능성과 각종 질환을 판별하는 데 도움을 준다.
부산시는 11일 “당초 시행하던 난임지원 사업이 지방자치단체에서만 시행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 4월부터 보건복지에 지속적으로 건강보험 적용 등을 건의해온 결과 (난소 나이 검사비)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난소 나이 검사비 지원을 통해 소득 기준에 따라 지원받던 난소 나이 검사에 대한 비용 부담은 줄고, 난임을 조기에 발견할 가능성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지난 9월 16일부터 ‘부산시 난임 지원 추진을 위한 바우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소득과 관계없는 난임 시술비 지원’ , ‘난임 주사제 투약 비용 지원’, ‘난소 나이 검사비용 지원’ 등 난임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바우처 사업 가운데, 난임시술비 지원 사업과 난임주사제 투약 비용도 국가사업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 지속적인 건의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난임 부부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귀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