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늠 비료공장 유해물질 때문”

환경부, 환경오염 피해로 인한 질환 확인···정부가 역학적 관련성 확인한 첫 사례 연초박 불법적으로 건조 공정에 사용···유해물질 대기 중으로 퍼져 암 발생

2019-11-15     취재기자 배수진
익산

전북 익산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사태의 원인이 인근 비료공장에서 배출한 유해물질 때문이라는 정부 분석 결과가 나왔다.

환경부는 지난 14일 전북 익산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에서 ‘장점마을 주민건강 영향조사 최종발표회’를 열어 “비료공장 배출 유해물질과 주민들의 암 발생 간에 역학적 관련성이 있다”고 밝혔다.

발병 당시에는 발암물질 배출량과 주민 노출량을 파악하기 어려워 암과의 정확한 인과관계를 밝혀내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는데, 이번 최종결론에서는 역학적 관련성까지 인정한 것이다. 이는 환경오염 피해로 인한 비특이성 질환의 역학적 관련성을 정부가 확인한 첫 번째 사례다.

지난 2001년 비료공장 설립 이후 2017년 12월 31일까지 장점마을 주민 99명 중 22명에게 암이 발생했고 그 중 14명이 숨졌다. 이는 전국 암 발생률의 2.05배다.

이번 조사는 장점마을 주민들이 지난 2017년 4월 17일 인근 비료공장과 관련해 건강영향조사를 청원하고 같은 해 7월 14일 환경보건위원회에서 청원을 수용해 추진됐다.

조사결과 인근에 있는 금강농산 비료공장은 비료관리법상 퇴비로만 사용해야 할 연초박(담뱃잎 찌꺼기)을 불법적으로 건조 공정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1군 발암물질로 폐암·피부암·비강암·간암 등을 유발하는 담배특이니트로사민(TSNAs) 등이 대기 중으로 퍼져 주민들의 건강에 영향을 준 것으로 환경부는 판단했다.

연구진은 지역에 대한 환경오염노출평가와 주민건강영향평가 결과를 종합 분석하여 비료공장 배출 유해물질과 주민들의 암 발생 간에 역학적 관련성이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하미나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관은 “익산시와 협의하여 주민건강 관찰 및 환경개선 등 사후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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