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전 총장 “나경원 딸, 권력형 입시비리로 볼 수 있다”

김 전 총장 "정유라 사건과 나 원내대표 딸 사건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면접 과정에서 일반 교직원이 참여해 '최고점' 부여하기도

2019-11-19     취재기자 김강산
나경원

김호성 전 성신여대 총장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딸의 입시 특혜 의혹에 대해 “권력형 입시비리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총장은 1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나 원내대표 딸을 둘러싼 성적 특혜 의혹, 입시 비리 등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김 전 총장은 “2017년 총장이 된 후 여러 가지 의혹으로 내부 감사가 진행되니 이 건(나 원내대표 딸 의혹)도 같이 조사를 해보라고 지시했다”며 해당 의혹에 대해 알게 된 경위를 밝혔다. 이어 김 전 총장은 “나 원내대표의 딸이 시험을 보지 않는 ‘특별전형’을 거쳤다”며 “당시 수사 중이던 이화여대 정유라 사건과 비슷한 일이 여기도 벌어진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전 총장은 “(정유라 사건과) 학교에서 도와준 점도 비슷하고, 입학 후에 특별 배려를 통해 성적을 올려준 점도 비슷하고, 관련자들이 나중에 특혜를 받았다는 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 원내대표의 딸이 성신여대에 입학한 방식인 장애인전형이 느닷없이 생긴 것에도 의문을 표했다. 김 전 총장은 “나 원내대표가 2011년 5월 중순 성신여대 특강을 나왔는데, ‘성신여대 같이 큰 대학에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이 왜 없느냐’는 말을 했다”며 “그 뒤 입시 전형 마감 기한인 6월 1일이 지났음에도 (성신여대에서) 장애인전형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의 딸이 거친 면접 과정에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김 전 총장은 “당시 면접 과정에 일반직원이 나 원내대표의 딸 면접에 참여해 최고점을 줬다”며 “대학 입시에서 교수가 아닌 ‘직원’이 면접 평가에 참여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 원내대표의 자녀 입시 의혹은 2016년 ‘뉴스타파’의 단독 보도로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돼 재판에 넘겨졌지만 1심과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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