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多] 유상철, 포체티노 경질-무리뉴 후보, 이세돌 은퇴

■ ‘췌장암 4기’ 유상철 감독...응원 물결 쇄도

인천유나이티드 유상철 감독이 췌장암 4기 투병 사실을 밝혀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19일 유상철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투병 사실을 밝히는 글을 올렸다.

유 감독은 “지난 10월 중순경 몸에 황달 증상이 나타나는 등 이상 징후가 발생했고 곧바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췌장암 4기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기적이 있다면 지금 기적이 꼭 필요할 때다”, “힘내세요! 이겨내실거라 믿습니다” 등 수많은 격려 댓글이 쏟아졌다.

■ EPL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 경질...차기 감독 후보 1순위는 무리뉴

지난 시즌 토트넘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올려놓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전격 해임됐다.

토트넘은 20일 새벽(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이번 시즌 결과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이사회는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2014년 5월부터 토트넘을 지휘한 포체티노 감독은 첫 시즌을 제외하고 팀을 4위권 안에 유지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손흥민 또한 그의 지도 아래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왔고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토트넘의 해임 발표 이후 최우선 순위에 있는 차기 감독 후보는 유럽 3대리그(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명장 조세 무리뉴다.

대다수 언론은 무리뉴의 토트넘 행을 확정하는 분위기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 가디언에 글을 올리는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무리뉴의 토트넘 행을 보도했다. 그는 “무리뉴의 에이전트를 통해 확인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이를 승인했고, 곧 계약서에 사인할 것”이라 밝혔다.

■ 인공지능을 이긴 유일한 인간, 이세돌 은퇴

한국 바둑을 대표했던 이세돌 9단이 전격 은퇴했다.

지난 19일 이세돌 9단은 서울 한국기원을 방문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세돌은 1995년 7월 제71회 입단대회에서 조한승 9단과 함께 입단한 후 24년 4개월간의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2016년 구글 알파고와 대국에서 0.5%의 확률로 승리를 거둔 이세돌 9단은 인기가 바닥을 치닫던 한국 바둑에 국민의 관심을 이끌었다. 당시 승리로 그는 인공지능을 한 번이라도 이긴 유일한 인간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

이미 이세돌 9단은 은퇴를 시사한 바 있다. 그는 지난 3월 커제 9단과 ‘3·1운동 100주년 기념 블러드랜드배 특별대국’을 마친 뒤 “장기간 휴직이나 완전 은퇴 둘 중하나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