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발 간편송금업체 토스 가입 권유 문자...토스의 송금지원금 마케팅 공해

토스가입자가 지인들 토스 가입시키면 현금 리워드 받는 방식 친하지 않은 지인들도 가입 권유 문자 전송하는 바람에 다수 피로감 호소

2019-11-25     취재기자 김태연

간편 송금업체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송금지원금’ 마케팅이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이런 마케팅 이벤트를 두고 불만을 토로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토스는 2015년 처음 선보인 간편 송금 서비스 앱이다. 토스에 가입하고 토스 앱을 깔면, 토스 회원뿐만 아니라 계좌번호나 연락처를 아는 지인에게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다, 송금활동 뿐만 아니라 기타 결제, 금융 상품 가입, 투자, 대출 서비스 같은 금융 활동이 가능하다,

문제가 되고 있는 토스 송금지원금 마케팅은 이렇게 진행된다. 토스 회사가 토스 가입자들에게 소액의 현금 지원금을 주면, 토스 가입자는 토스에 아직 가입하지 않은 지인들에게 그 소액의 돈을 보내서 토스 앱을 깔게 하고 토스에 가입하게 된다. 한 마디로 토스 가입을 유도하는 현금 지급 마케팅 이벤트다. 토스는 실제로 토스 가입자들에게 한도 9만 원을 배당해주고, 토스 가입자가 자기 휴대폰에 전화번호가 등록돼 있는 지인 한 명 당 최대 3000원씩 총 30명(토탈 9만 원)에게 보낼 수 있다.

토스 가입자가 송금지원금 이벤트에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자신의 토스 앱을 열고 송금지원금 카테고리에 들어간다. 그러면 ‘송금지원금 전송하기’ 창이 열리고 보낼 수 있는 지원금 금액과 전송할 수 있는 지인 리스트가 나온다(아래 사진 참조). 리스트에 올라온 지인들에게는 각각 토스앱이 랜덤으로 자동 지정해주는 지원금액이 적혀 있으며, 이들 금액은 1원, 2원, 3원 등 일정하지 않다. 그리고 리스트에 나오는 지인들은 자신의 핸드폰에 연락처가 이미 저장되어 있는 사람들로 이것 역시 토스 앱이 랜덤으로 자동으로 찾아서 리스트에 뜨게 만들어 준 것이다.

송금지원금을

여기서 지원금을 받을 리스트에 올라온 지인이 토스 회원일 경우, 금액 버튼을 누르면 금액이 토스 머니로서 지인의 계좌로 현금 지급된다(아래 첫 번째 사진 참조). 그리고 리스트 지인 중 토스 앱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토스가 문자를 발송된다(아래 두 번째 사진 참조). 이 문자에는 토스 가입 링크가 있고, 토스에 가입하면 현금이 곧바로 입금된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문자를 받은 토스에 가입 안 한 지인은 그 문자 안의 링크를 클릭해서 기한 내에 토스 앱을 설치하면, 해당 금액을 현금으로 입금 받을 수 있다. 추천된 리스트 지인 중 토스 회원보다는 비토스회원에게 더 많은 지원금이 배정된다.

토스
토스

토스 가입자로서 지인에게 송금지원금을 보내면 본인에게는 무슨 혜택이 있을까? 토스가입자가 송금지원금 이벤트에 참여하고 자기 지인들이 토스에 가입하는 등 이벤트에 참여해주면 본인도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연락처 목록 상단의 본인 이름 오른쪽의 파란색 버튼에 표시된 금액이 리워드 액수다(아래 사진 참조). 더 많은 지인들이 토스 가입 권유를 받아들이고 토스에 가입해서 송금지원금을 많이 받은 만큼 권유한 사람의 리워드가 쌓이고, 리워드가 1500원 이상이 되면, 애초의 송금지원금 권유자는 해당 리워드만큼의 금액을 토스머니로 받아 현금 입금처리된다.

지인에게

하지만 토스의 송금지원금 이벤트에 문제가 생겼다. 토스앱이 송금 대상 지인 리스트를 띄워주는 대로 토스 가입자이면서 이벤트 참여자가 무분별하게 클릭하면, 그대로 토스에 가입하지 않은 무수한 지인들에게 토스에 가입하라는 토스 문자가 가고, 동시에 하루에도 몇 차례 토스에 가입하라는 문자가 오기 때문에, 토스에 가입 안한 사람들은 이 이벤트로부터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요 포털 사이트 연관 검색어로 ‘토스 송금지원금 차단하는 방법’을 묻는 게 등장한 이유도 바로 다수의 토스가입자 친구로부터 오는 ‘토스 가입 권유 문자’ 때문이다. 토스 송금지원금은 토스 가입자가 송금지원금 이벤트에 참여하려고 하면 자신의 핸드폰에 들어 있는 모든 사람에게 송금을 권유할 수 있다. 토스를 이용하지 않거나 이용하고 싶지 않은 사람도 주변 지인에게 자신의 번호가 그들 핸드폰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문자를 받을 수 있는 구조다.

대학생 박아름(22, 부산시 북구) 씨는 “갑자기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 토스 송금지원금이 오고 이를 받으려면 토스에 가입해야만 해서 좀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대학생 최인하(22,부산시 해운대구) 씨 역시 “연락도 안하던 지인이 새벽에 토스 지원금을 보내주면, 짜증이 확 난다”고 말했다.

네이버에

인터넷 커뮤니티, SNS에서도 토스 알림에 대한 불쾌함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많다. 네이버 지식인에 토스 알림을 검색하면 부정적 게시물이 대다수다. 또, 지난 1일 ‘서울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대체 새벽 3시에 연락한 지 몇 년 지나서 하나도 안 친한 사람에게 토스 지원금을 왜 보내나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 게시물에는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용자들의 댓글이 많이 달렸다.

포털사이트에는
지난

토스 송금지원금 알림을 차단하는 방법 역시 매우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다. 토스 회원인 경우 토스 앱에 들어간 뒤 송금지원금 카테고리에서 설정을 누른 후 지원금 수신 알림을 끄면 알림이 더 이상 오지 않는다.

토스

하지만 비회원의 경우는 다르다. 토스 비회원이 송금지원금 알림을 받지 않으려면 송금지원금 문자를 보내는 토스 번호 자체를 차단해야한다. 송금지원금 문자를 한번이라도 받았다면 휴대폰의 번호차단 기능을 통해 차단해야 한다. 송금지원금 문자를 한 번도 받지 않았을 경우에는 토스 고객센터를 통해 차단 요청을 해야 한다.

휴대폰의 번호 차단 기능은 차단하고 싶은 번호를 저장한 후에 이용할 수 있다. 토스를 이용하지 않는 이성아(23, 부산시 해운대구) 씨는 “문자를 여러 번 받다보니 보이스피싱 같기도 하고 너무 짜증나서 번호를 차단했다. 토스 번호를 저장한 후 차단해야하기 때문에 차단방법이 너무 번거로운 것 같다”고 말했다.

토스 고객센터는 “고객센터 문의 글이나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일부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으며, 향후 이벤트에 개선점을 반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토스 송금 이벤트는 12월 3일에 종료되기 때문에, 이로 인한 불만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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