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도끼 고가 액세서리 외상 구매 관련 “와전된 소문” 주얼리 업체 소송 해명
2020-11-29 취재기자 김강산
래퍼 도끼가 미국 주얼리 업체 A사의 대급 미지급 소송에 대해 해명했다. 도끼는 지난 15일 미국의 한 주얼리 업체에서 고가 액세서리를 외상으로 구매한 뒤, 상환이 늦어져 피소됐다는 내용이 보도 돼 화제가 된 바 있다.
도끼는 28일 미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 있어 한국의 은행 업무 보기가 쉽지 않고 미국에서 생긴 문제라 미국에서 해결하고 싶었다. 통장 잔고가 6원이라고 했다는 말은 ‘아직 미국 수입이 없어 미국 투어와 광고 모델료가 지급되면 갚겠다’는 말이 와전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소송경위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도끼는 업체에서 홍보 목적으로 총 6종의 귀금속을 협찬받았다. 이후 털이범들이 차량 유리를 깨고 차 안에 있던 모든 물건을 훔쳐갔다. 당시 목에 착용했던 목걸이를 제외한 5종의 귀금속을 도둑맞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의적 책임감을 갖고 적절한 금액을 보상하겠다는 의사를 전했으나 업체는 도리어 20만 달러 가량의 대금 청구서를 한국의 일리네어 레코즈(소속사)에 보냈다”고 말했다.
도끼는 “당시 협찬용이라며 귀금속을 건네준 것 말고는 가격이나 구매, 영수증 등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었고 청구서에 내 서명도 없다”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