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수영·동래 아파트 상승폭 ‘주춤’…매도자-매수자 간 관망세

한국감정원, ‘2019년 12월 2주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 발표 매도자-매수자 간 희망 가격 높아져 매수심리 위축…짙어지는 관망세 포스코건설, 12월 중 동래구 온천동 일대 ‘더샵 온천헤리티지’ 분양 나서

2019-12-13     취재기자 송정빈
지난달

부산 해운대구·수영구·동래구 등 3개구가 지난달 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부산 아파트 시장은 ‘해·수·동’을 중심으로 원정 투기 광풍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나, 최근 매도자와 매수자 간 희망가격 격차가 커지면서 관망세로 돌아섰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12일 발표한 ‘2019년 12월 2주(12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0.11% 상승했으며, 12월 1주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 변동률(0.10%) 대비 0.01%포인트 오른 수치이다.

부산의 12월 2주 아파트 매매 가격은 0.11% 오른 가운데 지난 12월 1주 아파트 매매 가격 변동률(0.11%)과 동일한 반면 전세 가격은 지난 12월 1주 전세 가격 변동률(0.11%) 대비 0.02%포인트 감소한 0.09%를 기록했다.

해운대구는 우동·중동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0.30% 상승했으며, 동래구는 명륜동 신축 아파트 및 사직동·온천동 구축 위주로 0.26% 올랐다. 수영구는 민락역 인근 단지와 수영동 구축을 위주로 0.22%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서울 등 타지역에서의 외지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함에 따른 단기급등 영향으로 매도자와 매수자 간 희망호가 격차가 높아지면서 매수자의 매수 심리가 위축돼 관망세가 확산되는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조정대상지역 해제 초기와는 다르게 매도자와 매수자가 서로 다른 기대 심리를 가지면서 한 달 동안 가파르게 치솟았던 부산 아파트 시장이 주춤해졌다“며 ”내년 총선을 바탕으로 정부 정책 및 외지 투자자 유입 등의 영향을 받게 되면 다시 거래량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더샵

한편, 포스코건설은 이달 중 동래구의 조정대상지역 해제 이후 처음으로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서 ‘더샵 온천헤리티지’ 분양에 나선다. 더샵 온천헤리티지는 지상 최고 34개층 2개동 206세대의 주거시설과 약 2만2000㎡ 규모의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주거복합단지이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59㎡A(28세대) △59㎡B(44세대) △84㎡A(51세대) △84㎡B(28세대) △84㎡C(28세대) 등 모두 179세대가 일반 분양으로 진행되며, 오는 20203년 6월 중 입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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