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평균 월수입 1342만원…의사·약사·한약사는 농촌 지역서 월수입 더 높아

보건복지부 ‘보건 의료 인력 실태 조사 결과’ 발표...동네의원 의사 월 평균 1510만 원 보건복지부 “3년마다 실태 조사 실시해 보건 의료 종합 계획 수립할 것”

2020-12-19     취재기자 송정빈
보건복지부가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의사의 평균 월수입이 1324만 원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18일 발표한 ‘보건 의료 인력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료기관 근무 인력의 평균 월수입은 의사가 1342만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의사 가운데 동네의원 의사가 평균 1510만 원에 이르는 월수입을 수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2개월간 실시된 ‘보건 의료 인력 실태 조사 결과’는 국내 보건 의료 인력의 활동 현황 및 근무 여건 등을 확인하기 위해 20개의 보건 의료 직종을 대상으로 총 1만9072명이 응답했다. 의료기관 근무 인력의 평균 월수입(세전)은 의사가 1342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의사에 이어 △치과의사(1002만원) △한의사(702만원) △약사(555만원) △방사선사(352만원) △간호사(329만원) △한약사(319만원) △보건의료정보관리사(304만원) △임상병리사(294만원) △물리치료사(286만원) △신규간호사(276만원) △치과위생사(247만원) △작업치료사(226만원) △간호조무사(186만원) 순이었다. 의사 중에서는 동네의원 의사의 월수입이 평균 1510만 원이었다. 이는 상급종합병원(977만원), 종합병원(1166만원), 병원(1379만원), 요양병원(1258만원) 등에서 근무하는 의사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의사·약사·한약사는 농촌 지역, 치과의사·한의사는 중소도시, 간호사·간호조무사는 대도시에서 근무할 때가 월수입이 더 많았다. 비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의료 인력의 평균 월수입은 △의사(1113만원) △치과의사(552만) △한의사(436만원) △간호사(268만원) 등으로 의료기관 근무 인력보다는 수입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손호준 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장은 “이번 ‘보건 의료 인력 실태 조사’는 보건 의료 인력 정책 수립의 기초 조사로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는 보건 의료 인력 지원법 등에 따라 3년마다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5년마다 보건 의료 종합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