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문체부 2차관에 수영선수 출신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 임명

아시안게임 금 5개, 남편은 가수 유현상...정책기획위원장 조대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정병선, 제2차관에는 장석영 임명

2019-12-19     취재기자 곽희지
최윤희

문재인 대통령이 1986년 ‘아시아의 인어’로 불린 최윤희(52)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임명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아시안게임에서 5개의 금메달을 수상하여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국가대표 수영선수 출신으로,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과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를 거치면서 현장 경험과 행정역량을 두루 겸비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에 임명된 최윤희 문체부 제2차관은 1982년 뉴델리 아시안 게임과 1986년 서울 아시안 게임에서 여자 수영 종목에서 금메달 5개를 차지한 바가 있다. 최 차관의 부군은 가수 유현상이다.

한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은 조대엽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장이 제1차관,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제2차관에 임명됐다.

고 대변인은 조대엽 새 정책기획위원장에 대해 “노동복지·사회운동·공공성 분야 연구에 매진해 온 한국의 대표적인 정치사회학자”라며 “성장과 복지가 선순환하는 경제모델을 추구하며 국민경제자문회의 민생경제분과 의장으로도 활동하는 등 폭넓은 정책적 시야와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정책기획위원회를 효과적으로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정병선 새 과기부 제1차관에 대해 “오랫동안 과학기술 분야에 전념해온 정통관료”라며 “뛰어난 정책 기획력과 업무추진력, 현장과 원활한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과학기술 연구환경을 조성하고 기술혁신을 더욱 가속화해 우리나라 미래성장동력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석영 새 과기부 제2차관에 대해 “세계 최초 5G 상용화 등 굵직한 현안을 담당해 온 정보통신 전문관료”라며 “탁월한 기획력과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시대의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를 육성하는 등 글로벌 정보통신 강국의 위상을 한층 제고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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