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이 주말에만 있다고? 2020년 쥐띠해 경자년에 알아둘 것 7가지
내년 달력 법정공휴일 대다수가 주말과 겹쳐 직장인에겐 사상 최악의 해
다가오는 2020년은 하얀 쥐의 해, 경자년이다. 4년마다 오는 윤년이 돌아와 휴일 수가 줄어들고 건강보험료 인상, 부동산 제도 변화 등 많은 부분에 변화가 생긴다.
직장인에겐 사상 최악의 해
2020년은 직장인들에겐 최악의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법정공휴일 중 대다수가 주말과 겹치기 때문이다. 3월 1일 삼일절, 6월 6일 현충일, 8월 15일 광복절, 10월 3일 개천절이 주말에 끼여 휴일이란 말을 무색하게 한다.
설연휴 4일, 추석 연휴 5일을 제외하고 연차로 황금연휴를 누릴 수 있는 기간은 4월 30일부터 5월 5일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주 뿐이다. 4월 30일 석가탄신일, 5월 1일 근로자의 날, 5월 2, 3일 주말로 이어져 5월 4일 하루 연차를 이용하면 어린이날까지 6일간 쉬는 것이 가능해진다.
2020년 삼재띠는 소띠, 뱀띠, 닭띠
삼재란 인간에게 9년 주기로 돌아온다는 3가지 재난으로 연장이나 무기로 입는 재난인 도병재, 전염병에 걸리는 재난인 역려재, 굶주리는 재난인 기근재가 있다. 삼재는 3년 동안 머무르게 되는데 첫 해가 들삼재, 둘째 해가 묵삼재(눌삼재), 셋째 해가 날삼재로 재난의 정도가 점점 약해진다. 그래서 첫 번째 해인 들삼재를 경계하는 풍습이 있다.
경자년에 해당하는 삼재띠는 소띠, 뱀띠, 닭띠로 2020년은 실패운이 크게 들어오는 묵삼재에 해당한다.
건강보험료율 3.2% 인상
2020년부터 건강보험료율이 3.2% 상승해 보험료가 직장인 평균 3653원, 지역가입자는 2800원 인상된다.
24일 보건복지부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하면서 2020년도 건강보험료율은 직장 가입자의 경우 6.46% ~6.67%, 지역가입자는 보험료부과점수당 금액은 189.7원에서 195.8원으로 상승한다.
2020년 2월부터 자궁·난소 초음파 비용 절반으로 줄어
내년 2월부턴 자궁근종, 자궁내막종, 난소 낭종 등 여성 질환을 검사하는 여성생식기 초음파에 대한 건강보험이 확대 적용된다.
여성생식기 초음파 검사는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자궁근종, 난소 낭종 등을 진단하는 기본적인 검사방법이다. 전체 진료의 약 93%가 비급여로 환자부담이 커 건강보험 적용 확대요구가 큰 분야였다. 이번 건강보험 적용 확대로 여성생식기 질환자의 의료비 부담은 2분의 1분에서 4분의 1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12월 17일부터 예비후보자등록 신청을 받기 시작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2020년 4월 15일 오전 6시에서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당선자는 2020년 5월 30일부터 2024년 5월 29일 까지 직무를 수행한다.
이번 총선은 21세기에 태어난 국민들이 첫 투표를 하는 날이기도 하다. 선거권은 2001년 4월 16일 이전 출생자에게 주어진다.
급격한 변화가 이뤄지는 부동산 제도
12·16 부동산 대책의 여파로 2020년엔 세제, 대출 청약 등 부동산 관련 제도들이 큰 변화를 맞이한다.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등 고가주택에 대한 세금이 강화되고, 다주택자의 취득세가 오르는 등 고가, 다주택자의 전반적인 세금 부담이 더 커질 예정이다.
- 자세한 내용은 부동산 114 홈페이지 참고
//www.r114.com/_c=Research&_m=Detail&bno=200&num=7159&pageNm=reportnews
달라지는 신용등급제
내년부터 신용등급제(1~10등급)가 신용점수제(1~1000점)로 전환된다. 전환 배경에는 개인 신용을 등급으로 나누다 보니 등급 간 문턱이 발생하는 데서 시작됐다.
점수제는 신용평가사가 신용점수만 제공하고 금융회사는 이를 토대로 리스크 전략 등을 감안해 자체적인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신용평가가 좀 더 정교해져 여신심사나 금리 결정 과정에서 개인신용 정도에 따라 좀 더 정교하게 차별화된 대우를 받을 수 있다.
2020년 올해의 컬러는 ‘클래식 블루’
세계적인 색채 연구 기관 팬톤이 지난 5일 ‘클래식 블루’를 2020년 올해의 컬러로 선정했다.
클래식 블루는 채도가 크게 낮지도 높지도 않기 때문에 어떤 컬러와도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다. 이에 대해 팬톤은 심플함 속에서 우아하며 시대를 초월한 영원한 색조라고 표현했다.
팬톤의 로리 프레스맨 부회장은 선정 이유로 “파란색은 늘 차분함, 자신감, 연결된 느낌을 동시에 주는 색이었다. 클래식 블루는 의지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을 갖고 싶어하는 우리의 필요에 부응하는 색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