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앙대로 내성~서면 6.6km 구간 BRT 30일 개통

버스속도 8~18% 증가, 상시성 20~30% 개선 전망

2019-12-30     취재기자 김수현

부산 중앙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BRT) 중 내성교차로~서면 광무교 6.6km 구간이 30일 오전 뚫렸다. 

이번 개통 구간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시민공론화 과정을 거쳐 시민이 직접 추진을 결정한 구간이다. 공사과정에서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에 속하는 행정동의 통장, 주민자치위원이 시민협력단으로 직접 공사과정에 참여하여 시민불편사항을 검토하고 개선해 왔다.

이 구간 개통에 따라 버스속도 증가, 정시성 향상 등 시민편익이 클 전망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개통으로 해운대 중동 지하차도에서 서면까지 17km의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운행되어 버스속도가 8~18%까지 증가하고, 약속시간을 지킬 수 있는 정시성이 20~30% 정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개통 후에도 시민협력단과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 대중교통 이용환경뿐만 아니라 일반차량의 교통흐름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30일

부산시는 개통에 앞서 지난 24일 시, 경찰, 도로교통공단, 버스운수업체 등과 함께 교통안전시설 합동점검을 시행,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안전상의 문제에 대비했다. 또한 개통일에 신설되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정류소 23곳, 폐지되는 가로변 정류소 43곳 및 주요교차로 6곳 등에 시 공무원, 경찰, 모범운전기사, 버스업계 관계자 등 150여 명의 인력을 배치하여 시민 안내에도 만전을 기했다.

개통 당일 아침에는 오거돈 부산시장,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김창룡 부산경찰청장,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등이 함께, ‘시민과 함께 새로운 BRT 시작을 알리다’라는 내용으로 BRT 개통 행사를 가졌다. 이들은 서면에서 중앙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시설을 점검한 뒤, 시내버스를 타고  시민과 대화를 갖는 등 직접 현장을 챙겼으며, 간담회를 통해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정책 등 교통전반에 대한 현안을 논의했다.

부산시는 앞으로 서면 광무교~충무 7.9km 구간은 2021년, 서면~사상 5.4km 구간은 2022년에 개통,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환경을 크게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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