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모 건물옥상서 밀어 살해한 50대 아들 체포
해당 건물 내부 식당에서 식사 후 범행 노인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
2019-12-31 취재기자 박상현
70대 여성인 자신의 어머니를 건물 옥상서 밀어 살해한 50대 아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31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A(51) 씨를 존속살해(자기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속을 죽이는 범행) 혐의로 체포하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30일 오후 5시 45분,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7층 건물 옥상에서 어머니를 밀쳐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옥상 주변의 CCTV를 분석하여 A 씨를 잡았고, 그에게서 범행에 대한 자백을 받았다.
A 씨는 해당 건물 내부 식당에서 노모와 식사를 끝낸 후 옥상으로 이동해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에 따르면, 조사 과정에서 A 씨가 횡설수설하며 이상행동을 보이는 등 진술의 특이점이 있어, 정신병력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A 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확인한 후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