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조업 여성근로자 비율 30%미만... “매우 낮다”

일‧생활균형의 부정적 환경 때문... 근로환경 개선 절실 BWF, ‘제조업 여성근로현황 분석’ 연구보고

2020-01-02     취재기자 곽희지

부산지역 제조업 내 여성근로자 비율은 29.7%로 부산 전체산업 45.2%에 비해 크게 낮다. 물리적 노동력이 필요한 업무특성과 함께, 장시간 근로, 긴 출퇴근 시간, 낮은 가족친화제도 같은 일‧생활균형의 부정적 환경 때문이다.

이 같은 사실은 부산여성가족개발원(원장 성향숙)이 최근 발표한 ‘부산지역 제조업 여성근로현황 분석’ 연구보고서(책임연구 최청락 연구위원)를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개발원은 부산지역의 제조업 여성근로환경을 파악하고 제조업 내 여성고용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부산제조업 여성근로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등 연구를 수행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부산 제조업 내 여성근로자 비율은 29.7%로 매우 낮다. 다만 제조업 여성근로자의 상용직 비율은 92.6%로 부산 전체 산업 56.1%에 비해 매우 높다.

제조업 여성근로자의 월평균 보수는 219만8300원, 주평균 근무시간 41.08시간, 계약근로시간 초과근무일수는 1주일 평균 2.71일, 근속기간 63.11개월, 출퇴근 소요시간 47.02분이다.

일반적인 여성근로자에 비해 보수는 많고 평균근무시간은 짧지만 예상치 못한 초과근무가 잦고, 근속기간은 짧으며, 출퇴근소요시간은 길다.

2018년 부산지역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여성임금근로자의 월평균보수는 180만5200원, 주 평균근무시간 42.27시간, 근속기간 78.69개월, 출퇴근소요시간 42.40분)이었다.

직장 내 남녀차별이 있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17.3%, 동일 업무 남성근로자 대비 93.02%의 보수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산업 대비 제조업 여성비율이 낮은 이유로는, ‘물리적 노동력이 필요한 산업의 특성상 여성이 할 수 없음’(29.6%)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일과 생활의 균형을 지원하는 가족친화제도의 시행정도는 ‘출산휴가제’(58.6%), ‘배우자 출산휴가제’(30.9%), ‘육아휴직제’(44.4%) 등이다.

연구보고서는 제조업 여성근로자의 경력유지와 고용확대에 필요한 지원사항도 파악했다. 경력유지 지원사항은 ‘근무환경 개선’(20.3%)이 가장 높지만 ‘유연근무제 도입과 확대’ 등 일과 생활의 균형에 관련 사항이 52.0%에 달했다.

고용확대 지원사항은 ‘근무조건이 좋은 우수제조업체 발굴 및 홍보’(20.2%), ‘제조업 내 여성고용 우수기업 사례 발굴 및 활용모델 제시’(16.1%), ‘제조업 맞춤형 여성직업 훈련과정의 개설확대’(15.0%)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

연구보고서는 제조업 여성고용 확대방안으로, 제조업 맞춤형 가족친화 직장환경 조성, 제조업 취업자 거주지 친화형 공동직장 어린이집 조성, 제조업체와 여성취업 희망자의 상호이해도 제고, 여성고용 우수 제조업체 발굴 및 홍보강화 등을 제시했다.

연구를 맡은 최청락 연구위원은 “제조업의 여성고용 확대를 통해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제조업의 일‧생활균형에 부정적인 근로환경 개선을 선행시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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