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서 조업 중이던 어선 전복... 1명 사망·13명 구조
1명은 구조됐지만 끝내 숨져 해경 "승선원과 목격자를 대상으로 사고 정확한 경위 조사 중"
2020-01-07 취재기자 곽희지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전복돼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7일 0시 48분쯤 제주도 차귀도 서쪽 37km 해상에서 조업하던 목포선적 35톤급 유자망 어선 A호가 전복됐다. 당시 어선에는 선장 1명과 선원 1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선원 13명은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2척에 의해 구조됐으며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선체에 갇혀 있던 선장은 해경 잠수요원이 구조해 제주 시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해경은 “높은 파도에 배가 전복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승선원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