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맥 세트 200원 인상...맥도날드도 가격 오른다
맥올데이, 행복의 나라 가격 변동 없어 맥도날드 관계자 "제반 비용 상승 감안해 가격 조정"
2020-01-17 취재기자 곽희지
지난해 12월 롯데리아, 버거킹, KFC가 가격을 인상한 가운데, 맥도날드도 빅맥 세트를 포함한 제품 8종 가격을 인상한다.
17일 맥도날드는 오는 20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평균 1.36%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상 품목은 버거류 4종과 아침 메뉴 2종, 사이드 1종, 음료 1종 등이다. 총 8종 제품 중 빅맥 세트와 치즈버거는 200원이 오르고 나머지 제품은 100원에서 300원이 오른다.
버거류 3종은 가격을 인하한다. 햄버거는 200원 내리고, 더블 불고기 버거와 더블 치즈버거가 100원씩 내린다. 불고기 버거 세트와 에그 불고기 버거 세트는 변동이 없다.
고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맥올데이 세트(1955 버거 세트·베이컨 토마토 디럭스 세트 5900원, 맥스파이시 상하이버거 세트·슈슈버거 세트 4900원)와 행복의 나라 메뉴는 가격 변동이 없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제반 비용 상승을 감안해 일부 메뉴의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부득이 조정이 필요한 제품에 한해 인상폭을 최소화 해 고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