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가스사고 622건, 579명 사상

2021-02-03     취재기자 심헌용
1994년
동해 펜션 가스폭발 참사에 이어 지난 2일 울산 특수가스 판매업체에서 사고가 나는 등 겨울철 가스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최근 5년간 가스사고 발생 현황이 공개됐다.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가스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총 622건의 가스사고가 발생하고 63명이 사망, 516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빈번한 사고 원인은 사용자 취급 부주의로 158건을 기록했고 뒤이어 시설미비(140건), 제품노후(101건)순이었다. 사고 유형별로 폭발 사고가 200건으로 가장 빈번했으며 화재 사고 142건, 누출사고 135건 순으로 발생했다. 연도별로 집계결과 평균 3일에 한 번씩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118건-사상자 133명, 2016년 122건-118명, 2017년 121건-114명, 2018년 143건-112명, 2019년 118건 –102명 이었다. 사고 발생 장소 가운데 주택이 231건으로 가장 많았고 식품접객업소가 103건, 펜션, 산장 등 기타 장소에서 87건이 발생했다. 이종배 의원은 “사용자 부주의로 인한 폭발이 가장 많아 가스안전 계도 사업을 확대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