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여행 후 발열 증세 보인 육군 병장, 신종 코로나 음성 판정

중국 소주 지역 여행 후 지난달 23일 귀국, 26일 복귀 해당 병사 복귀 후 발열, 즉시 단독 격리

2020-02-05     취재기자 조재민
중국에서

중국 여행을 하고 귀국한 뒤 발열 증세를 보였던 육군 모 부대 소속 병장이 검사 결과 음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 병사는 중국 소주 지역을 여행한 뒤 귀국, 지난달 26일 부대에 복귀했다. 부대는 A 병장의 중국 여행 사실을 파악하고, 부대 복귀 즉시 단독으로 격리했다.

국방부는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확산되면서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해 2주 내 중국에 다녀왔거나 중국에 다녀온 가족 등 제3자와 접촉한 장병을 부대 혹은 자택에 단독 격리조치한 바 있다.

병사의 검체 채취를 통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다만 잠복기를 고려해 격리 조치는 지속할 예정이다.

한편 12번 확진자와 강원도 강릉 호텔에서 접촉한 육군 모 부대 병사(일병)를 비롯해 이 병사와 같은 생활관에서 생활한 병사 7명도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역시 잠복기(14일)가 끝나는 오는 6일까지 각각 국군대전병원과 국군홍천병원에 격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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