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음원 서비스' 스포티파이, 한국 진출
소니 뮤직·EMI·워너 뮤직·유니버설 뮤직 제휴 무료 스트리밍 가능
최근 저작권 배분 논의 끝 한국으로... 국내음원시장 경쟁 치열할 듯
2020-02-14 취재기자 곽희지
세계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가 올해 한국으로 진출한다.
이메일 전송 서비스 ‘Money Letter’의 이메일과 스포츠조선 단독보도 등에 따르면, 스포티파이의 한국 진출설은 작년 3월부터 있었으나, 저작권료 배분 논의에 걸려 무산된 바 있다. 최근 저작료 배분 논의를 조율, 한국진출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스포티파이는 스웨덴에서 출범한 세계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다. 스포티파이는 고품질 음원을 무료로 공급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소니 뮤직, EMI, 워너 뮤직 그룹, 유니버설 뮤직 그룹 등과 제휴를 맺어 무료 스트리밍이 가능한 서비스다.
전 세계 79개국에 진출했고 올해 한국 진출을 확정하면서 K-콘텐츠 열풍을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스포티파이는 소니뮤직, EMI, 워너 뮤직 그룹, 유니버설 등과 제휴해 고품질 음원을 무료로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K-POP 등 최신 한국 음원도 리스트에 있지만 국내 서비스를 정식으로 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용하려면 해외 계정을 따로 만들거나 사설망(VPN)을 거쳐야 한다는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스포티파이의 한국 진출로 국내 음원시장 생태계 역시 큰 변화를 맞을 전망. 현재 국내 음원 시장은 멜론, 지니뮤직, 플로, 벅스,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등이 1조원 규모의 시장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해왔다. 여기에 스포티파이까지 합류하면서 그야말로 피 터지는 음원 스트리밍 경쟁 구도가 펼쳐질 전망이다.
Money Letter는, K-POP 음원을 스포티파이에 공급하는 곳이 ‘소리바다’임을 지적, 전 세계 음원 시장을 평정한 스포티파이의 한국 진출에 따른 업계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