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쇼핑몰에서 마스크 판매 예정, 미리 회원가입해 둬야
한 사람당 한 세트 구매 가능 3월 초순경 마스크 판매 예정
26일 오전 2시 기준 N사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우체국몰’이 한동안 상위권에 머물렀다. 그것은 우정사업본부가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품귀현상을 고려한 조치로 우체국 쇼핑 홈페이지를 통해 마스크를 판매할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번 판매는 마스크 품귀현상이 심화되면서 식약처가 한시적으로 시행하는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치는 2월 26일 0시부터 4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라 재정·경제상 위기, 수급조절 기능이 마비되어 수급조정이 불가피한 경우 공급·출고 등에 대한 긴급수급 조정조치 가능하다.
이에 따라 2월 26일부터 마스크 판매업자의 수출이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생산업자도 당일 생산량의 10% 이내로 수출이 제한되며, 마스크 생산업자는 당일 생산량의 50% 이상을 공적판매처인 우정사업본부, 농협중앙회 및 하나로마트, 공영홈쇼핑 및 중소기업유통센터, 기타 식약처장이 정하는 판매처에 출고해야 한다.
한국경제TV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하루에 약 120만~150만 개의 마스크를 확보할 예정이며, 한 사람당 한 세트씩 구매가 가능하도록 제한을 둘 계획이다. 또한 마스크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은 우체국 쇼핑몰에 회원가입을 해야만 살 수 있고 아직 정확한 마스크 가격과 판매 시작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우정사업본부와 우체국 쇼핑몰 홈페이지에는 빠른 시일 내에 물량을 준비해 3월 초순경에 판매할 예정이라 밝힌 글이 적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