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발생 37일 만에 1000명 넘어서

26일 오전 9시 현재 확진자 169명 추가돼 1146명 대구 677명 경북 267명 등 944명으로 가장 많아

2020-02-26     취재기자 김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37일만에 1000명을 넘어섰다.

26일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국내 확진자는 1146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첫 확진자가 생긴 후 37일 만에 1000명을 돌파한 것이다.

전날 대비 추가로 확진된 환자 169명은 대구 134명, 경북 19명, 부산 8명, 서울 4명, 경남 2명, 인천과 경기 지역은 각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확진자 중 대구 경북 환자는 총 944명으로, 대구 677명, 경북 26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 관련 확진자는 전날 9시 기준 각 501명과 113명이다.

사망자는 26일 현재 12명이다. YTN에 따르면,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대구에서 세 번째 확진된 73세 환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기저질환인 당뇨, 고혈압을 앓던 신천지 교인으로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새벽 1시에 사망했다.

코로나19

이에 앞서 11번째 사망자는 36세 몽골인 남성으로 외국인이 숨진 것은 처음이다. 이 환자는 기저질환으로 간경화를 앓고 있었다.

사망자 중 7명은 청도대남병원에서 발생했다.

지역사회 감염이 증가하면서 전국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숫자는 4만 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확진환자를 제외하고 검사를 받은 인원은 4만 4981명으로, 이 중 2만 8247명은 음성, 나머지 1만 673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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