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시대’에 성차별적 디즈니 애니메이션 보는 아이들의 보호가 필요하다

2020-03-26     경남 양산시 허시언
만화영화사

만화영화는 과거부터 많은 아이들에게 사랑받아왔다. 아이들은 다양한 만화영화를 보며 꿈과 희망, 편견과 선입견을 갖추어간다. 아이들은 순수한 만큼 받아들인 정보를 여과 없이 흡수하고 하나의 지식으로 굳힌다. 이런 점에서 만화영화는 양날의 검 역할을 한다. 아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과 무의식 중의 차별을 동시에 받아들인다.

디즈니는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다. 그만큼 많은 작품들을 만들어냈는데, 대부분의 작품에서 보이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주체적이지 못하고 수동적인 여성 캐릭터다. 왕자의 도움과 사랑을 바라고 예쁘게 미소 지은 채 노래를 부르며 가만히 앉아 왕자를 기다리는 것만이 디즈니 여성 캐릭터가 하는 유일한 일이다.

이런 작품은 아이들에게 여성은 남성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무력한 존재로 인식시킨다. 내가 특히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은 디즈니가 남녀 간의 사랑과 결혼을 표현하는 장면이다. 남녀의 사랑으로 모든 일이 해결되고, 결혼을 함으로써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는 결말은 너무 유해하다. 사랑은 모든 것을 돌파해내는 해결책이 아니며, 결혼은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나에게는 두 명의 사촌동생이 있는데, 아주 어리다. 한 명은 여자아이고, 한 명은 남자아이다. 그 아이들은 같은 디즈니의 작품을 보고 아주 다른 행동을 한다. 여자아이는 드레스를 입고 노래하며 놀고, 남자아이는 망토를 두르고 장난감 칼을 휘두른다. 아이들은 만화영화를 통해 사회가 정해놓은 남성과 여성의 역할을 은연중에 인식하는 것이다. 두 아이를 볼 때마다 디즈니 만화영화가 아이들을 어떤 식으로 편견의 틀 안에 집어넣고 있는지를 알게 된다. 디즈니는 아이들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하고 만화를 만들어내야 한다. 자신들의 보수적인 사고방식이 사회를 얼마나 퇴보시키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작품 하나하나의 파급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하고, 책임감과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최근 애니메이션 업계의 동향에 새로운 바람이 불며 디즈니도 기존에 가지고 있던 보수적인 전형성을 탈피하고자 하는 노력이 눈에 띈다. <겨울왕국>, <뮬란>, <모아나>, <토이스토리4> 등 최근에 나온 디즈니 만화영화를 보면 여러 형태의 사랑을 다루고,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여성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새로운 가치관으로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

디즈니는 과거의 아이들에게 어떠한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는지를 계속 상기하고 앞으로도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훨씬 더 발전한 작품으로 애니메이션 업계를 이끌어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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