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매우 인상적이다”
거브러여수스 WTO 사무총장, “K방역 성과 인정” "팬데믹 쉽게 끝나지 않을 것... WTO 새로운 자금원 모색”
2020-05-21 취재기자 김하연
WHO(세계보건기구)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한국이 메르스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인상적으로 억제하고 있다”며 K방역의 성과를 인정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20일 WHO 본부에서 이뤄진 화상 브리핑에서 “한국이 코로나19의 모든 사례를 찾아 격리, 검사, 치료하고 모든 접촉자를 추적하는 전략을 신속하게 이행한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의 팬데믹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코로나19는 여전히 매우 위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20일(현지시간) 현재 24시간 동안 WHO에 보고된 코로나19 확진 건수는 10만 6000건으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일일 확진자가 가장 많이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누구보다도 이번 사태에 책임감을 갖고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낸 편지를 받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금 지원 중단과 기구 탈퇴를 언급한 것에 대해 새로운 자금원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