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5부제' 1일 폐지... 중복구매 확인은 유지
등교수업 대비 18세 이하 마스크 구매 수량 3 → 5개로 확대 여름철 대비 수술용 · 비말차단 마스크 생산-공급 확대 지원
출생년도에 따라 지정 요일에맍 구매가 가능했던 '마스크 5부제'가 1일 폐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최근 마스크 수급상황이 나아짐에 따라 1일부터 공적마스크 요일별 구매 5부제를 폐지했다. 다만 공평한 구매를 위해 마스크 중복 구매확인은 그대로 유지한다.
식약처는 1일부터는 마스크를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직접 또는 대리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요일별 구매 5부제는 줄서기 등 국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시행했으나 현재는 공적 마스크가 약국 등에 원활하게 공급됨에 따라 이를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마스크 구매방법은 전과 같다. 본인을 증명할 수 있는 공인 신분증을 지참, 한 번에, 또는 요일을 나누어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대리구매 시에는 대리구매자와 대리구매 대상자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갖추어 판매처에 방문하면 된다.
특히, 18세 이하(2002년 이후 출생자) 초·중·고 학생, 유치원생 등은 1일부터 공적 마스크를 1주일에 5개까지 구입할 수 있다. 등교수업에 맞춰 학생들이 안심하고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조치다.
또한 식약처는 수술용(덴탈) 마스크 생산량을 2배 이상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수술용 마스크의 하루 평균 생산량은 약 49만 개 수준이다.
식약처는 “보견용 마스크에 비해 생산시설이 충분치 않고 가격경쟁력이 앉아 생산증대에 한계가 있던 수술용 마스크를 생산 인센티브를 확대해 증산을 유도, 민간부문으로의 유통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술용 마스크 생산량 증대 외에도 여름철을 대비해 일상생활에서 장시간 착용할 수 있는 비말차단용 마스크 유형도 신설된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여름철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일반인용 마스크로, 침방울(비말)을 차단해 감염예방 효과가 있으면서도 가볍고 통기성이 있는 마스크다. 식약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의 신속 허가 및 생산을 적극 지원해 여름철 마스크 사용에 국민불편이 적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공적 마스크는 전국의 약국과 농협하나로 마트(서울·경기 제외), 우체국(대구·청도 및 읍·면 소재)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