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수도권과 충남 대전 등 산발적 집단감염 확산세
최근 수도권과 충청남도, 대전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의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2주간 하루 신규 확진자수는 43.4명으로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지는 않지만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최근 일주간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해 비수도권의 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12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주요 발생 현황을 발표했다.
우선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와 관련해서 격리 중이던 접촉자 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187명이 확진됐다. 이중 방문자는 41명이며, 접촉자는 146명이다.
명성하우징 확진자가 38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는 프린서플 어학원 16명, NBS 파트너스 15명, SJ 투자 콜센터 14명 순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하나님의 교회 11명, 예수비전교회 9명, 예수말씀실천교회 9명 등 교회전파도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03명, 경기 55명, 인천 23명, 강원 3명, 충남 3명 등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로 밝혀졌다.
서울 양천구 운동시설과 관련해서는 자가격리 조치됐던 접촉자 중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69명이 됐다. 이중 양천구 탁구장과 관련된 사람이 40명, 용인시 큰나무 교회 관련 사람이 9명이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해서도 접촉자를 관리 중이던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40명이 확진됐다. 이중 이용자는 24명, 직원은 5명, 가족 및 기타 11명으로 파악됐다.
또 경기도 의왕시 소재 롯데제과물류 관련해서도 지난 17일 확진된 직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추가로 4명이 확진됐다는 것도 밝혀졌다.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와 접촉자 검사가 현재 진행 중이다. 4명은 모두 가족 1명, 지인 2명, 직장동료 1명이다.
대전에서도 계속해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대전시 서구 괴정동 방문판매와 관련해서 6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이다. 방문자와 접촉자 모두 12명으로 확인됐다.
한편, 대전시 서구 갈마동 소재 꿈꾸는 교회와 관련한 역학조사 결과는 확진자 15명 중 9명이 서울시 금천구 소재 도정기 업체 관련으로 재분류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6명이다. 이 중 꿈꾸는 교회 관련 확진자는 6명, 금천구 도정기 업체 관련 확진자는 9명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9일 오후 12시 현재, 지역사회 32명, 해외유입 17명 총 49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가 1만 2306명(해외유입 1396명)이라고 밝혔다. 현재 1191명이 격리 중이며 누적 사망자는 28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