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600원대 ‘침방울 차단 마스크' 편의점 판매 시작

전국 편의점에서 ‘식약처 인증’ 마스크 구매 가능 1인당 구매 제한 없어 물량 확대 예정

2021-07-01     취재기자 조재민
오늘부터
1일부터 전국 편의점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비말(침방울) 차단용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최근 더워진 날씨로 인해 통기성이 좋고 사용감이 가벼운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이에 따라 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일부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기존 KF 마스크보다 두께가 얇아 숨쉬기가 한층 편한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한다. 1인당 구매 제한은 없지만, 수요보다 공급이 아직은 부족한 탓에 줄 서기 행렬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CU에서 판매하는 마스크는 ‘웰킵스 언택트 라이트 마스크’(5개, 3000원)다. 식약처 인증을 받은 국내산 마스크로, 3중 구조의 부직포 필터를 사용해 비말은 차단하면서 기존 KF 마스크보다 두께가 얇아 숨쉬기 편하다는 게 장점이다. CU는 매주 평균 3회 물량을 발주해 한 주간 50만 장의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에서도 CU와 같은 웰킵스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한다. 다만 오는 3일부터는 네퓨어 비말 차단용 마스크 대소형(5개, 4500원) 제품을 추가로 선보인다. 이로써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마스크는 비말 차단 3종, KF 마스크 3종, 일반 마스크 10종 등 총 16종에 달한다. 이마트24는 웰킵스 비말 차단용 마스크 30만 장과 더불어 에어퀸 비말 차단 마스크(2개, 1950원)를 70만 장 판매한다. 이마트24는 비말 마스크 판매 추이를 지켜본 후 물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1회용 마스크를 매주 200만 장(20만 팩) 씩 7월 한 달간 1000만 개를 판매할 계획이다. 편의점에서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는 소식에 한 네티즌은 “코로나19가 막 확산될 때 마스크 구매가 쉽지않아 불안했는데, 점점 쉽게 구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마스크가 전보다 구하기 쉬워져서 좋지만, 코로나19가 얼른 종식돼 마스크 안 쓰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주요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지난 주말 본격적인 비말 차단 마스크 생산에 돌입해 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마스크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높은 만큼 향후 입체형, 아동용 등 관련 상품군을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