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이어 부산도 어린이집 집단 식중독... “원인은 살모넬라균”
유증상자 36명 가운데 10명에게서 살모넬라균 검출 추가 조사도 진행... 여름철 어린이 식품 위생 비상
2021-07-03 취재기자 김범준
지난달 26일부터 부산시내 A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식중독 의심 증세의 원인이 살모넬라균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부산광역시는 최근 부산 연제구 소재 A 어린이집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함에 따라 원인조사 및 역학조사 중 의심환자 36명 중 10명의 검사에서 살모넬라 식중독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살모넬라균은 식중독의 원인균으로 닭고기, 계란, 메추리알 등이 주된 원인식품이다.
또한 원인조사 과정 중 채취한 보존식 24건 중 2건(수박화채, 잡채)에서도 살모넬라균이 검출되어 보건당국은 현재 환자에서 검출된 살모넬라와 연관성을 조사 중에 있다.
A 어린이집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고열, 설사 등 식중독 의심환자가 36명이 발생했으며 현재 보건당국이 식중독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현장조사와 함께 보존식 검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