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1,000만 시대...그들의 최후는?

2017-05-03     영상기자 박송희
반려동물은 반려인에게 가족이다. 하지만 반려동물은 인간보다 대체로 일찍 죽는다. 반려동물이 죽으면, 흔히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표현한다.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동물을 땅에 묻으면 불법이다. 동물 사체는 법적으로는 폐기물이므로,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버려야 법에 맞는다. 누가 자기 가족과 같은 반려 동물을 쓰레기 봉투에 넣어서 버리고 싶겠는가. 그래서 최근엔 동물 장묘시설이 생겨났다. 그러나 정식 동물 장묘 시설은 우리나라에 총 17군데밖에 없고, 장례비용은 최소 20만 원에서 500만 원까지 어마어마하다. 반려 동물의 최후를 우리는 어떻게 지켜줘야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