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초·중·고·특수학교, 올 수학여행 전면 취소
부산교육청, 코로나 19속 학생·교직원 안전 위해
2학기 수학여행 불확실성 해소... 학사일정 안정
2021-08-03 취재기자 조재민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올해 초·중·고·특수학교의 수학여행 등 숙박형 현장체험학습을 전면 취소했다. 최근 코로나19로의 지역감염 확산세 속에서,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지키며 학부모의 불안감을 없애기 위한 조치다.
이번 조치로 각급 학교에선 2학기 수학여행 운영의 불확실성을 해소, 보다 안정적으로 학사일정을 운영할 수 있을 전망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조치로 수학여행경비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중 2학년 및 고 2학년 학생들에 대해선 내년에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수료 등 비용도 학교운영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가지 못하게 되어 안타깝다”며, “코로나19가 끝나고 내년에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갈 수 있게 되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코로나 19 확산세로, 올 상반기(3월~7월)에 수학여행을 실시하려던 부산지역 293개 학교(전체 640교 대비 45.8%)는 계획을 하반기로 연기하거나 취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