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김희애? 좋아하는 스타 출연 영상만 모아본다
KT, '시즌'(Seezn) OTT 서비스에 AI 기능 도입 MZ세대 공략,이름 입력하면 출연장면 모아줘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의 프로그램 속 명장면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통해 빠짐없이 모아 볼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KT는 자사의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시즌(Seezn)'에서 좋아하는 배우나 연예인의 출연 장면만 골라서 모아 볼 수 있는 AI(인공지능) 기반 개인화 콘텐츠 기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KT(kt.com)에 따르면, ‘시즌’앱의 주 이용자 층인 MZ세대를 공략해 원하는 영상을 자유롭게 골라서 볼 수 있는 개인화 맞춤형 기능을 개발했다는 것. MZ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뜻한다.
‘시즌’ 이용자는 본인이 좋아하는 아티스트 출연 장면만 골라내 시청할 수 있는 아티스트 플레이 기능을 즐길 수 있다. 아티스트 플레이는 영상에 등장하는 국내외 연예인들의 얼굴을 학습 데이터로 구축, 특정 출연자가 등장하는 장면만을 자동으로 모아 보여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다.
'미스터트롯‘의 감성장인 ’임영웅‘을 찾으면, 그가 출연한 TV-조선의 ’미스터트롯‘과,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은 물론, JTBC의 ’뭉쳐야 찬다‘, KBS의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그의 출연장면을 모아볼 수 있다. 올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수상자 ‘김희애’를 찾으면, 그의 최근 열연작 <부부의 세계>, <밀회>와 함께, 예능 ‘미우새’ 출연장면도 모아볼 수 있다.
주요 출연진뿐만 아니라, 까메오 등 출연진 정보에서도 드러나지 않았던 출연장면까지도 모두 골라내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KT는 AI(인공지능) 기반의 딥 러닝 얼굴 인식기술을 활용해 영상 콘텐츠에 등장하는 국내·외 아티스트 4000여 명 얼굴을 학습데이터로 구축하고 자동으로 검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KT는 <비밀의 숲2>,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태원 클라쓰>, <부부의 세계> 등 300여 편의 드라마와 <놀면 뭐하니?>, <라디오 스타> 등 50여 편의 인기 예능 콘텐츠를 비롯해 <결백>, <증인>, <강철비> 등 영화 50여 편을 필두로 올 연말까지 총 3000여 편 이상 콘텐츠에서 아티스트 플레이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시청 중에 내가 다시 보고 싶은 구간만을 담아 간직할 수 있는 '마이클립' 기능도 제공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장면만 골라 클립을 시작점부터 끝점까지 설정해두면 언제든 보고 싶을 때 다시 볼 수 있다. 한 편당 최대 10개의 마이클립을 생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