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버릴 때 동물 다치지 않게 '마스크 끈 자르기' 캠페인 활발

날아간 마스크 쓰레기, 동물 등 다리에 말려 고통 주기 일쑤 마스크 끈 자르기 캠페인 전 세계적으로 확산 다쓴 마스크는 똘똘 말아서 일반 쓰레기로 버리는 게 원칙

2020-09-24     부산시 진구 김신희

얼마 전, 한가롭게 인스타그램을 하다 나의 눈길을 끈 한 장의 사진이 있었다. 사진의 주인공은 바로 어린 갈매기였다. 처음에 봤을 때, 나는 이 갈매기가 너무 귀여워서 끙끙 앓다가, 다시금 자세히 들여다 봤을 때는 눈살을 찌푸리게 됐다. 어린 갈매기의 발에는 족쇄를 찬 듯 무언가를 칭칭 감고 있었고, 그것의 정체는 마스크였다.

코로나가 이 세상을 제패한 후로 마스크는 우리 일상에 없어선 안 될 필수품이 돼버렸다. 마스크는 일회성을 띠고 있어 엄청난 사용량을 자랑하고, 이에 비례하게 마스크 폐기량 또한 엄청나다. 이렇게 버려지는 마스크는 매우 가벼워서 쓰레기 처리 과정 중에 잘 날아가기 마련이며, 마스크를 불법으로 무단투기하는 어리석은 자들도 있다. 그렇게 속수무책으로 버려진 마스크가 야생동물의 신체 중 일부분을 포박하게 돼 어린 갈매기처럼 많은 동물이 고통을 받고 있다. 그럼 우리는 마스크를 어떻게 폐기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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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에서는 마스크를 돌돌 만 다음 마스크 끈을 묶어서 버리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하지만 마스크의 소재가 워낙에 가벼운지라 묶어놓은 끈이 잘 풀리기도 하고 풀어진 마스크는 무게에 비해 면적이 넓어서 잘 날아간다. 그래서 마스크 끈을 잘라서 버리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적어도 날아간 마스크에 야생동물들이 걸리지 않도록 끈을 잘라서 버리는 것이다.

마스크를 통해 고통받는 야생동물이 발생하고 있다는 이슈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이 되자, 각종 동물보호단체나 SNS에서는 마스크 끈 자르기 캠페인이나 챌린지가 시작됐다. 국내 또한 엄정화, 김혜수 등 유명인사를 시작으로 SNS에서 마스크 끈 자르기 운동이 펼쳐지자. 많은 누리꾼도 이에 동참하겠다는 글들이 속속히 올라오며 바른 시민상을 보였다.

이런 운동과 더불어 확실하고도 기본적인 마스크 폐기 방법이 또 있다. 마스크는 재활용이 어려운 폐기물이라서 일반 쓰레기로 분류하게 되는데, 마스크를 종량제 봉투에 버린 다음 그 봉투를 잘 묶고, 터뜨리지만 않는다면 이 또한 확실한 배출 방법이다. 종종 누군가 마스크를 의류수거함에 버리는 행동을 보게 되는데, 이는 절대 해서는 안 될 잘못된 방법이다.

코로나가 우리에게 스며든 이후로 버려지는 마스크의 수는 전 세계적으로 한 달 평균 1290억 개로 밝혀졌다. 우리는 마스크 필수 착용에 대한 안전개념에 집중하는 것도 좋지만, 마스크가 버려지는 과정에도 관심을 가짐으로 동물들도 지키고 환경도 보호하는 지혜로운 사람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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