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배구선수 이다영, 이번엔 사진 무단 도용 의혹에 휘말려 또다시 논란의 대상에 올라
지난 20일 한 외국인, 이다영 인스타그램 사진 무단 도용 의혹 제기 각종 커뮤니티에는 사진 무단 도용 증거 사진과 비교사진들 떠돌아 이다영, 사진 무단 도용 의혹이 제기되자 인스타그램 계정 삭제해
이다영 흥국생명 배구 선수가 평소 본인의 SNS에 여러 사진을 무단으로 도용해 게재했다는 의혹이 확산되면서, 또다시 논란의 대상이 됐다.
이다영은 지난 10일 학교 폭력 의혹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밝혀지면서, 무기한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피해자는 네이트판을 통해 이다영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피해자가 폭로한 내용에는 "시키는 것을 거절하면, 가해자가 칼을 가져와 협박했다", "피해자만 탈의실 밖에 둔 채 들어오지 말라고 한 뒤, 스케치북에 피해자 욕과 가족 욕을 적어 당당하게 보여주기도 했다" 등 믿기 어려운 내용들이 21개로 나열돼 담겨있었다.
하지만 학폭 논란이 가라앉지도 않은 상황에서, 한 외국인이 지난 20일 이다영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들의 무단 도용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다영이 그동안 SNS에 올린 사진 중 이미 올라와 있던 사진을 무단으로 가져와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각종 커뮤니티에는 이 외국인이 올린 비교 사진이 올라와 있으며, 이다영이 올린 사진은 외국 유명 사이트인 핀터레스트, 텀블러 등에 있던 사진과 동일했다.
누리꾼들은 이다영의 사진 도용 의혹에 저작권 문제를 지적하며,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많은 누리꾼들은 “SNS 중독 심한 줄은 알았지만, 굳이 남의 일상 사진 훔쳐다 올리는 정성 무엇이냐”며 “허언증의 결정체네”라는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다.
이다영은 지난 20일 오후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 자체를 폐쇄했다. 현재 이다영의 인스타그램 계정 아이디(davely___j)로 들어가면 ‘사용자 없음’으로 뜨는 상태다.
하지만 이다영이 더욱 비난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학교 폭력 논란에는 꿈쩍도 않다가, 사진 도용 문제에 계정을 삭제한 것이다. 이다영은 학교 폭력 논란 당시 인스타그램 계정을 없애지 않고 사과문 역시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하지만 이번 사진 도용 논란에 휘말리자 계정을 바로 삭제했다. 이러한 태도에 네티즌들은 “이 와중에 인스타에 올리던 사진들 도용인 거 걸려서 어떤 상황에서도 열심히 하던 인스타 닫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허락되지 않은 저작물을 무단으로 이용할 경우 저작권법 제46조(저작물의 이용허락)에 위반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법이란 저작자의 권리와 이에 인접하는 권리를 보호하고 저작물의 공정한 이용을 도모함으로써 문화 및 관련 산업의 향상·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