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무더위 기승...“멈춰라! 지구 온난화”

4일 부산구덕운동장서 그린스타트 한마당... 청소년·학부모 3,000여 명 녹색생활 체험

2016-06-02     취재기자 이원영
올해는 5월부터 전국 곳곳에서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구온난화의 여파로 이상 고온 현상이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기후 변화의 심각성과 녹색 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제가 부산 구덕운동장 주경기장에서 4일 개최된다. ‘제7회 멈춰라! 지구온난화 그린스타트 생명문화제’는 작년까지 부산 서구청이 단독 주관해 오던 행사로, 올해는 부산시가 후원, 서구청·녹색도시부산21추진협의회·서부교육지원청이 공동 주최·주관하면서 참여 기관·단체가 늘어났다. 행사 규모와 내용 면에서 더욱 알차게 꾸며져 올해는 유치원생과 초·중학생, 학부모 등 3,000여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개막식은 4일 오전 10시 15분에 열리며, 이에 앞서 서구문화원의 모듬북 공연, K-타이거즈 아리랑 시범단의 K-POP 태권도 군무공연이 식전행사로 마련된다. 본 행사인 전시·체험 행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그린에너지 체험관, △찾아가는 생태체험관, △그린스타트 실천체험관, △지속가능발전교육 체험관, △부산환경교육 박람회 등 5개 테마로 진행된다. 그린에너지 체험관은 △전기자전거 시승 체험, △태양광 풍차 만들기,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태양열 조리 체험 등 생태 에너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찾아가는 생태체험관에서는 △나무곤충 퍼즐 맞추기, △씨앗을 이용한 브로치 만들기, △메모꽂이 만들기, △공룡 열쇠고리 만들기, △파충류 교감체험 등이 마련된다. 그린스타트 실천 체험관에서는 △에어볼 속 지구온난화 체험, △가족사진 나무액자 만들기, △버려지는 물건으로 액세서리 만들기, △친환경 페인트로 나만의 스카프 만들기, △물방물 만들기, △재활용품을 이용한 팔찌 만들기, △참치 캔을 이용한 화분 만들기, △타요 버스 만들기, △재활용품 활용 작품 경진대회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지속가능발전교육 체험관은 서부교육지원청 산하 15개 초·중학교의 녹색생활 체험부스로 운영될 예정이다. 그밖에 부산아이파크 축구단과 함께하는 어린이 축구교실, 어린이 자전거 경주대회, 환경 ○×퀴즈, 심폐소생술 체험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서구청 환경위생과 관계자는 “올해 행사가 더욱 풍성해진 만큼 보다 많은 시민들이 문화제에 참여해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몸소 체험하고, 일상에서 저탄소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멈춰라! 지구온난화 그린스타트 생명문화제' 모습. 시민들이 체험 행사를 즐기고 있다(사진: 서구청 환경위생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