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어버이날에는 안전하게 집에서 비대면 문화생활 즐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집콕 문화생활 가정의 달 특별전’ 수십 개 넘는 콘텐츠 무료로 즐길 수 있어 높은 관심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 이번 특집 위로되길 희망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이번 가정의 달은 만남보다는 마음으로 정을 나눠야 하는 달이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어버이날과 석가탄신일 등 다가오는 연휴에는 외식이나 외출보다는 집에서 안전하게 휴일을 보낼 수 있도록 가정 내에서 즐길 수 있는 비대면 문화생활을 위해 가정의 달 맞이 특별전을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정보원과 함께 지난 이번 달 5일(수)부터 20일(일)까지 국민들이 국공립 문화예술기관이 제공하는 비대면 공연, 전시, 행사 등을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통합안내 누리집 ‘집콕 문화생활 가정의 달 특별전’을 운영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문체부가 비대면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은 아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문화예술콘텐츠를 종합적으로 안내하는 ‘집콕문화생활’ 누리집을 꾸준히 운영해왔으며, 해당 누리집에는 연간 90만여 명이 방문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슬기로운 추석 문화생활’ 특집, ‘연말연시 특집’, 올해 2월 ‘설 연휴 특집’ 기획을 합산한 이용자 수는 65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가정의 달 특집’을 통해 문체부는 여러 기관과 협력하여 다양한 비대면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국민들이 집에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인 것. 이번 특집에서는 △가족/어린이 △공연/영상 △전시/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100여 종을 주제별로 새롭게 선별해 제공한다.
가족/어린이 카테고리에는 가족들이 함께 집에 모여 즐길 수 있도록 ‘한지 커버 다이어리 만들기’, ‘골골이의 인형 친구 만들기’ 영상 등이 준비되어 있어 가정의 달 바깥 외출을 하지 않고도 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공연/영상 카테고리에는 음악 추천 영상도 있다. ‘아침에 듣기 좋은 클래식’, ‘화가 날 때 듣는 클래식’, ‘한밤에 듣기 좋은 클래식’ 등 마음의 안정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콘텐츠다. 이외에도 가수 잔나비와 폴킴의 ‘미니 콘서트’부터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공연’과 같은 역사적인 콘텐츠까지 다양하게 준비돼있다.
또 체육 카테고리에는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집에서도 간단히 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 ‘스위트에어로빅’ 같은 운동 관련 콘텐츠들도 올라와 있다.
대학생 김서윤(22) 씨는“이번 어버이날은 코로나로 밖에서 외식도 못할 것 같고 집에서 뭘 해야 할지 고민했었는데 문체부에서 올려준 영상을 보다가 가족과 함께 집에서 운동하면 좋겠다 싶어서 홈트레이닝 영상을 시청할 예정”이라며 “동생이랑은 한지 커버 다이어리 만들기 영상을 보면서 놀아주면 좋아할 것 같다”고 전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치고 답답한 마음의 여유를 찾는 국민들에게 이번 특집이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가정의 달 특별전 영상들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포털(Culture.go.kr/home)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