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은 기념일... 성인 88% "불필요한 허례허식 줄여야" 응답
인크루트, 알바콜과 함께 ‘기념일 문화 인식’ 설문조사 실시
"밸런타인·화이트·초코과자 데이와 사귄 지 N00일 등 줄여야"
5월 가정의 달 지출 증가...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도 감안해야
2021-05-14 취재기자 성민주
5월 14일은 연인들끼리 사랑의 표현으로 장미꽃을 주고받는 ‘로즈데이’다. 5월은 특히 ‘가정의 달’이라는 이름에 맞게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기념일이 많은 달이다.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시민들의 기념일 문화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는 알바 콜과 함께 ‘기념일 문화 인식’에 대한 설문 조사결과를 14일 공개했다. 이 설문조사는 성인남녀 868명을 대상으로 5월 3~5일 사흘간 온라인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26%다.
조사 결과를 보면, 성인남녀 10명 중 9명은 코로나 상황 속 ‘기념일 또는 파티 문화 축소'를 긍정적으로 바라본 것으로 드러났다. 성인남녀 응답자 대부분(87.7%)은 '코로나 상황 속 기념일, 파티 문화 축소'를 긍정적으로 생각했고, 응답자 일부(30.8%)는 '기념일 문화 축소가 매우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이어 일부 기념일에 대해서는 '허례허식을 줄여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우리나라 기념일 문화에 대해 평소 어떻게 생각하는지?'와 관련한 질문에 응답자 10명 중 9명(87.9%)이 '허례허식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다. 연령별 교차 분석 결과는 △30대(45.4%) △20대(38.9%) △40대(15.5%) △50대 이상(0.2%) 순이다.
응답자들이 뽑은 허례허식의 성격이 짙은 기념일은 무엇일까? 응답자들은 대표적으로 밸런타인·화이트·초코과자 데이(69.1%)와 사귄 지 N00일(58.6%)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이어서 △핼러윈(66.1%) △성년의 날(38.1%) △스승의 날(25.7%) △돌잔치(22.1%) △환갑잔치(21.4%) △크리스마스(20.2%) 등의 기념일을 선택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달하는 기념일이지만 그 의미와 진정성이 약하다고 보고 이러한 결과가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기타 주관식 답변으로는 ‘입·퇴사 기념선물’, ‘월마다 14일 N데이’(와인데이, 로즈데이, 블랙데이 등)가 줄여야 할 허례허식으로 꼽혔다.
반면, 중요하다고 생각한(응답률이 낮은) 기념일은 △자녀 생일(2.6%) △배우자 생일(3.2%) △결혼기념일(5.0%) △본인 생일(7.1%) △(양가) 부모님 생신(7.2%) △어버이날(9.2%) 순이다.
기념일에 대한 인식이 바뀐 배경에는 코로나 영향도 있다. 조사 결과 응답자 5명 중 4명(78.1%)은 '5월 가정의 달에 대한 비용 지출이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은 '지출 예정 계획이 몰려서'(40.4%) 외에도 '코로나 영향으로 수입이 감소돼 챙길 여력이 마땅치 않아서'(28.0%)의 이유도 든 것.
실제 시민들도 이와 관련해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기념일을 모두 챙기는 것은 부담스럽다는 것. 박가람(25, 울산시 중구) 씨는 “요즘은 코로나19로 자주 만나지도 못해서 자주 싸우게 되는 것 같은데, 소소하게 마음을 담은 편지로 진심을 계속해서 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사실상 코로나로 기념일을 맞아도 쉽게 여행 가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꼭 모든 기념일에 파티를 열어 다 챙기기보다는 생일 정도 가볍게 챙기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박성진(26, 울산시 북구) 씨도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 지속되면서 다들 점점 지쳐가고 있다”며 “이에 기념일을 챙길 여유나 여건도 충분치 않아서 가끔 사소한 로즈 데이나 밸런타인 등 부담스러워서 꺼려지는 기념일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5월 14일은 로즈데이로 잘 알려져 있지만, ‘식품안전의 날’이기도 하다. 식약처에 따르면, 2002년부터 5월 14일을 식품안전의 날로 정하고 5월 14일 전후 2주간을 식품안전주간으로 정해서 식품안전 행사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는 것.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는 식품안전의 날을 맞이한 지 벌써 스무 번째”라며 “우리가 매일 접하는 식품에 대해 소비자들에게는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업무 종사자들에게는 안전의식을 더욱 높이기 위해 식품안전의 날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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