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광, 노을 등 실감나게 보정... ‘스마트폰 사진 레시피’ 인기

최근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 ‘사진 보정법 레시피’ 게시물 많아 밝기, 대비, 채도 등 사진 보정 및 설정의 노하우 자세히 설명 인스타그램, 아이폰, 갤럭시 등 사진 편집 기능에서 사용 가능 휴대폰 회사들, 고객 니즈 위해 카메라 추가기능 개발에 신경

2021-05-27     취재기자 성민주
스마트폰

“아무리 좋은 카메라를 들었어도, 그 순간을 찍지 못하면 사진이 아니다.” 늘 몸에 지니고 다니는 스마트폰이 가장 좋은 카메라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따로 사용법을 배우지 않아도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 더불어, 스마트폰 하나만으로 전문가 버금가는 사진 색 보정까지 가능해지자 MZ세대 사이에서 특히 인기다.

최근

최근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 ‘사진 색 보정법’ 레시피를 추천해 주는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 게시글을 보면, 인스타그램에서 상황별로 사진의 색감을 보정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게시글에서는 ‘역광빼기 보정법’, ‘바다 사진 보정법’, ‘노을 보정법’, ‘뭉게뭉게 하늘 보정법’, ‘음식 사진 보정법’, ‘꽃 사진(낮·밤 버전)’, ‘야경 보정법’ 등 다양한 상황별로 보정법 레시피를 추천해 줬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사진을 게재하면서 나오는 편집 기능을 통해 보정법 레시피로 색감을 조절해서 보정할 수 있다.

보정법 레시피란 밝기, 대비, 채도, 그림자, 하이라이트 등 색 보정에 필요한 사진필터보정 설정의 치수를 적어놓은 설명서다. 한 예로, 게시글에서는 아경 보정법 레시피에 “밝기-30/대비+15/채도+20/그림자+30/하이라이트-20/선명하게+30” 등으로 필터 보정 설정의 치수를 적어 설명해 준다.

아이폰의

SNS에서는 ‘요즘 대세 아이폰 보정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은 아이폰 갤러리에서 사진 편집에 들어가면 보정법 레시피로 색을 보정할 수 있는 설정이 있다고 설명한다. 직접 사진의 색을 보정하는 모습도 볼 수 있어, 점점 색감이 살아나는 사진의 전과 후 비교된 모습은 놀라움을 자아낸다.

아이폰과

사진 보정은 아이폰뿐만 아니라 갤럭시에서도 가능하다. 한 게시글에 따르면, 갤럭시만 가능한 사진 보정 기능이 있어, 갤럭시 유저들은 갤러리에서 사진 편집을 통해 ‘부분 색칠’ 기능으로 원하는 색감만을 뽑아낼 수 있다는 것. 이 기능을 통해 사진에 있는 색감을 뽑아내면, 뽑아낸 색상은 흑백으로 나타나 특정 색깔만을 부각해 표현할 수 있다.

보정법

실제 색 보정 방법은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직접 보정한 사진을 업로드하는 게시글도 다수 등장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요즘 유행인 앱 없이 단지 아이폰만으로 보정하는 방법을 직접 따라 해봤는데 대박”이라며 “보정만으로도 진짜 다른 곳이 됐다”고 말했다.

MZ세대 사이에서 사진 보정법이 떠오르는 이유는 따로 있다. 기존에는 별도의 사진 보정 앱을 통해서 보정하는 경우가 보통이었으나, 이제는 보정법 레시피가 등장하면서 전문가가 아니어도 간편하게 사진 보정 설정을 다룰 수 있다. 즉, 별도의 앱 없이도 사진을 보정해 필터를 씌운 듯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야외활동이 제한되면서 시공간의 제약 없이 모바일로 빠르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스낵컬처(snack culture)'도 한몫했다. 과자를 먹듯 5~15분의 짧은 시간에 콘텐츠를 소비하는 ‘스낵컬처’의 등장으로 글보다는 사진이 주목받는 시대가 된 것. MZ세대들은 개인 SNS에 일상을 공유하면서 글보다는 사진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에서는 정보를 공유하는 것보다, 아름답고 예쁜 감성적인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리며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것이 대세로 떠올랐다.

밋밋하거나 색감이 칙칙한 사진 등을 간단하게 보정할 수 있는 보정법 레시피는 한동안 계속 인기를 끌 전망이다. 직접 아이폰으로 색 보정을 해 본 김나연(22, 울산시 중구) 씨는 “인스타그램 하면 감성 사진이 바로 떠오를 만큼 나에게는 추억의 사진들을 저장하는 공간”이라며 “최근 색 보정하는 방법이 유행이라 하길래 직접 해봤는데, 밋밋하고 흐린 사진도 전문가의 손길을 거친 듯한 사진으로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승민(20, 경남시 거제) 씨도 “항상 보정 앱을 다운로드해서 사진을 보정하거나 대충 필터를 씌워서 색감을 넣었다”며 “그런데 나 같은 '똥손'들도 굳이 앱의 힘 없이 쉽게 보정할 수 있고 감성 넘치는 풍부한 사진을 만들 수 있어서 마음에 쏙 들었다”고 말했다.

김예슬(21, 부산시 남구) 씨는 “항상 다들 아이폰만 사진이 예쁘게 나온다고 자랑해서 갤럭시를 사용하는 나로써는 조금 속상하기도 했는데, 갤럭시만으로도 특이한 사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왜 이제야 알았는지 모르겠다”며 “배경은 흑백이고 나만 색감 있게 표현한 사진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새롭고 신선하다”고 말했다.

한편, 각 휴대폰사들은 고객들의 니즈에 발맞춰 카메라 성능과 추가적인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2일 삼성전자는 공개적으로 애플 아이폰의 카메라 성능을 저격했다.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 삼성 US를 보면, 갤럭시와 아이폰 최신 기종의 카메라 성능을 비교하는 영상이 게재된 것. 영상에서는 갤럭시S21과 아이폰12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의 디테일을 대조하면서, 갤럭시S21 ‘스페이스 줌’과 1억 800만 화소 등 카메라 성능을 소개하며 아이폰12보다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애플에서도 최근 아이폰13에 탑재될 차세대 프로세서 생산에 들어가면서, 후면 카메라 모듈이 다소 두꺼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 전문가들은 "카메라 성능 업그레이드로 더 커진 후면 카메라를 감싸기 위해서"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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