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가속화... 내 접종 차례는 언제일까?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상황 및 계획’ 통해 백신 접종 일정 발표 6월에는 60~74세 대상 AZ백신 접종, 사회필수인력·군장병 등은 화이자 접종 고3 등 대입 수험생, 교직원, 50대 일반 성인 등은 7월부터 접종 시작할 예정 백신 접종 차례가 아니어도 누구나 ‘노쇼 백신’ 접종 가능... 사전 예약 필수

2021-06-09     취재기자 성민주

국내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네이버·카카오의 지도 플랫폼에서 잔여 백신 조회 및 예약도 가능해지면서다. ‘노쇼 백신(예약 부도 백신)’ 품귀현상 등 젊은 층 사이에서도 백신 접종에 주목하면서 뜨거운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내 백신 접종 차례는 언제 오는지에 대해 관심이 많다.

일정(사진: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 상황 및 계획’을 지난 7일 발표했다. 상반기 접종 목표는 1300만 명으로 전 국민 25% 이상 접종을 조기에 달성할 계획을 추진하면서 백신 접종 일정을 함께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우선 6월에는 사전예약을 완료한 60세 이상부터 74세 연령층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접종된다. 4월부터 실시된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화이자 백신 접종도 계속 진행되며, 30세 미만 군장병들은 오는 25일까지 화이자 백신 접종을 맞는다.

30세 미만 사전 예약 접종 대상자들도 화이자 백신을 순차적으로 맞는다. 30세 미만 접종 대상은 △경찰, 소방, 해경 등 사회필수인력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만성신장질환자 △특수교육·보육 종사자 △보건교사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1·2학년)교사 및 돌봄인력 등이다. 1차 접종은 6월 15일부터 26일 사이, 2차 접종은 7월 6일부터 17일 사이 각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실시된다.

사전예약 조기 마감에 따라 예약을 미처 하지 못한 대상자와 명단 제출이 누락된 인원에 대해서는 1차 접종이 끝나는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추가 예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얀센 백신 사전예약자들은 10일부터 백신을 맞을 수 있으며, 모더나 백신 접종은 일부 지정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신규 입사자, 실습 학생 등) 중 30세 미만을 대상으로 6월 중순 실시된다.

7월에는 고3 등 대입 수험생, 유치원·어린이집·초·중·고교 교직원, 50대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1차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3분기에는 전 국민의 70%인 3600만 명에게 1회 이상 접종을 완료하는 목표를 세운 만큼, 8월과 9월에는 40대, 30대, 20대 순으로 대상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순서가 오면 몸 상태가 건강한 날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할 것을 요청드린다”며 “접종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실시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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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내 백신 접종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휴대전화 문자 알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민 비서 서비스에서 개별적인 연락을 통해 접종 장소와 접종 시기를 안내하고 있다는 것. 알림 문자를 받은 후 코로나19 예방접종 홈페이지나 1339 콜센터의 전화 예약을 통해서 백신 접종을 확정하면 된다.

백신 접종 차례가 아니어도 누구나 ‘노쇼 백신’을 예약해 미리 접종하는 방법도 있다. 네이버·네이버 지도, 카카오톡·카카오 맵 등에서 예약 후 접종할 수 있는 것. 앱을 통해 ‘잔여 백신’ 혹은 ‘노쇼 백신’을 검색하면 현재 접종이 가능한 인근 기관의 위치와 백신의 잔여 수량을 확인할 수 있다. 잔여 백신이 남아 있는 의료기관이 있다면 ‘접종 예약신청’을 클릭해 당일 예약을 진행하면 되지만, 잔여 물량이 없다면 ‘알림 신청’을 선택한 후 수급을 기다려야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6월 9일 0시 기준으로 어제 하루 73만 9134명이 예방접종했다고 밝혔다. 현재 총 920만 2346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2차 접종은 총 232만 5259명이 완료했다.

전문가들은 “접종 속도를 높이는 것만큼 백신 안전성과 후유증 예방·보상책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실행하는 움직임 또한 중요하다”며 “도입 물량보다 많은 예약을 받는 등 운영상 오류도 잇따라 발생하는 상황에서 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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