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집중"...경남 창원의 주상복합 '유니시티 어반브릭스', 창원의 랜드마크로 부상 중
쇼핑몰, 오피스텔, 주거시설로 구성된 주상복합상가로 주민들 생활 편의에 기여 사람 몰리자, 쓰레기는 쌓이고 휴지통은 안 보이고...일부 방문객들 불만 호소
어떤 지역을 대표하거나 다른 지역과 구별되는 지형이나 시설물을 뜻하는 랜드마크는 말 그대로 지역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서울의 남산 서울타워, 부산의 광안대교와 같이 듣기만 해도 지역이 생각나는 랜드마크들이 많다.
경남 창원시에도 새롭게 지역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는 중동‘유니시티 어반브릭스’가 있다. 어반브릭스는 스트리트몰, 오피스텔, 오피스로 구성된 복합단지로서 다양한 상가와 주거시설, 편의시설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기 때문에 지역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생활환경을 제공해준다.
어반브릭스는 다양한 상가와 편의시설들이 한 건물에 모여 있기 때문에 다른 곳에 갈 필요 없이 한 건물 안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유니시티 아파트 거주민인 이준호(21) 씨는 “집 바로 앞에 어반브릭스가 있어서 아주 편하다. 옷을 사거나 생필품을 사러 멀리 갈 필요도 없이 집 앞에 평상복 차림으로 나가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어반브릭스 주변에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인근 거주민들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학생 임연준(21) 씨는 집 주변에서는 산책할 곳이 마땅치 않아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는 옆 동네의 어반브릭스까지 산책을 온다. 임 씨는 “산책을 좋아하는 편인데, 집 주변에는 길도 좁고 어두워서 산책하기 불편하다. 그래서 산책하기 좋은 어반브릭스 주변까지 산책하러 온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점뿐만 아니라 단점도 존재한다. 어반브릭스 상가 주변 길거리에 설치된 수많은 일반·음식물쓰레기 수거통들이 인근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인근 주민 이승재(21) 씨는 “친구들과 자주 어반브릭스에 놀러 간다. 하지만 갈 때마다 건물 주변에 굴러다니는 쓰레기와 일렬로 늘어선 쓰레기통 때문에 기분이 확 나빠진다”고 밝혔다.
유니시티 어반브릭스는 그저 단순한 주상복합단지가 아닌 창원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 지역 주민 윤범진(21) 씨는 “아직까지는 어반브릭스가 완공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랜드마크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앞으로 더욱 다양한 상가들이 들어오고 다양한 볼거리가 생겨난다면 유니시티 어반브릭스는 명실상부한 창원의 일등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