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9세 코로나19 백신 10부제 사전예약 진행... 예약 성공 비법은?
지난 9일 오후 8시부터 18~49세 대상 백신 사전예약 시작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 ‘10부제 백신 사전예약 꿀팁’ 소개 “간편접수 할 땐 카카오와 네이버보단 휴대폰 인증이 좋다” 본인의 예약 일 놓친 시민도 19일 오후 8시부터 예약 가능
18세(2003년생)~49세(1972년생) 연령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10부제 사전예약이 시작됐다. 코로나19 백신 사전 예약이 콘서트 등의 티켓팅보다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백신 예약을 성공하는 꿀팁이 인터넷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는 ‘10부제 백신 사전예약 꿀팁’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한 게시글을 보면, 백신 예약을 성공하는 꿀팁을 여섯 가지 알려줬다. 소개된 방법은 △핸드폰 번호 미리 복사하기 △크롬 인터넷 기록·쿠키 모두 지워두기 △간편접수 시 ‘휴대폰 인증’으로 하기 △미리 집 근처 백신 접종 병원주소 알아두기 △정시에 페이지 안 넘어간다고 새로고침 하지 않기 △예약번호는 미리 메모해 놓기 등이다.
작성자는 “잊지 말고 꼭 알려준 방법으로 예약해서 성공하라”면서 “카카오와 네이버 보다 휴대폰 인증이 빠르다는 후기도 많고, 본인인증은 1건 이후 10분 뒤에 재접속이 가능해서 확실한 휴대폰 인증이 훨씬 좋다”고 덧붙였다.
게시글은 본 네티즌들은 “꿀팁이 다 들통나 버렸다”, “내일 꼭 이렇게 해봐야겠다”, “다들 참고 많이 해라”, “기억해 뒀다가 써먹어야지”, “네가 말한 꿀팁이 다 여기 있네”, “이미 다들 알고 있었구나”, “그냥 예약 시간 한 시간 뒤에 하니깐 널럴하게 성공했다”, “(오후) 8시 땡 하면 달려가야지”, “나는 망했는데, 이런 꿀팁이 있었다니”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질병관리청에서도 백신 예약 꿀팁 다섯 가지를 소개해준 바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알아두면 편리한 꿀팁은 ▲간편한 본인인증 활용하기(네이버, 카카오, PASS 등도 추가됨) ▲하루 전에는 인증서 사전 발급하기(2분이면 발급 가능) ▲본인인증은 1번만 시도하기 ▲예약 집중시간을 피해 오후 9시 이후 예약해보기 ▲접속대기 기다리기 등이다. 질병청은 “혹시나 본인의 예약 일을 놓쳤다면 사전예약 10부제가 끝난 19일 오후 8시부터 다시 예약 기회가 주어진다”면서 “접종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집단면역 형성 전까지 접종 후에도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것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어 질병청은 유의 사항으로 “40대 이하 사전예약이 시작되는 8월 9일부터는 대리 예약이 되지 않는다”며 “동시에 예약을 시도할 시에는 최초 인증 단말 외에 10분간 추가로 본인인증이 차단되고, 여러 기기로 동시 접속하는 경우에는 먼저 본인인증을 받은 기기로만 예약이 가능하다는 점도 기억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18세부터 49세까지 청장년층 대상 백신 접종은 이번 달 26일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