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포드, 포르쉐, 혼다, 테라모터스... 5개 자동차 기업 리콜 결정
해당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및 점검 가능 이미 사비로 수리한 경우 비용 보상 청구 가능
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자동차회사 현대, 포드, 포르쉐, 혼다, 테라모터스 5개사에 대해 리콜(결함시정)했다고 밝혔다. ‘리콜’이란 어떤 상품에 결함이 있을 때 생산 기업에서 그 상품을 회수하여 점검ㆍ교환ㆍ수리하여 주는 제도를 말한다.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1년 9월까지 국산차 900만여 대, 수입차 300만여 대를 포함 총 1200만여 대가 리콜됐다. 특히, 2020년 국산차 146종이 리콜된 데 비해 2021년 1월부터 9월까지 리콜된 국산차는 981종으로 작년 대비 672% 증가했다.
현대자동차가 제작, 판매한 ‘베뉴’ 등 2개 차종 129대는 운전석 좌석 안전띠 조절 장치의 일부 부품이 이탈되는 문제로 사고 발생 시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를 구매한 사람들은 10월 28일부터 현대자동차 직영 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해외 자동차사 ‘포드’사는 수입, 판매(판매 이전 포함)한 ‘익스플로러’ 등 3개 차종 1만5180대는 후방카메라 시스템 오류로 후진 시 후방카메라의 화면이 디스플레이에 표시되지 않아 후방 차량과 충돌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또한 ‘몬데오’ 등 2개 차종 3548대는 운전석 에어백 전개 시 인플레이터(에어백 가스 발생 장치)의 과도한 폭발 압력이 너무 강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들은 오는 10월 26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다음으로 포르쉐에서 수입, 판매한 ‘박스터 S’ 등 6개 차종 118대는 리어 액슬 허브 캐리어(뒤쪽 현가장치를 차체에 고정하는 부품)의 강성 부족으로 주행 중 조향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10월 22일부터 포르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혼다 역시 ‘FORZA750’ 등 2개 이륜 차종 253대는 와이어링 하네스(전기장치 연결 배선묶음)이 뒷좌석 발 받침대 체결부 또는 러기지 박스 체결부에 눌려 손상돼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10월 22일부터 혼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테라모터스’에서 제작, 판매한 전기 오토바이 ‘TM2’ 70대는 앞바퀴 고정 볼트의 설계 오류로 인해 정상적으로 볼트가 체결되지 않아 체결 부위가 손상돼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10월 22일부터 ㈜테라모터스 평택공장 및 전국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하여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