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거실 ‘월패드’ 해킹... 사생활 다 털렸다

아파트 월패드를 해킹해 가정 내 사생활을 담은 영상을 유출시킨 ‘월패드 해킹 사건’ 발생 공동주택 월패드는 전체 세대가 공동망 사용... 한 세대가 해킹되면 다른 세대도 해킹 위험 과기부, “홈네트워크 기기 등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 공격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

2021-11-29     취재기자 허시언
아파트

아파트 가정 내부를 촬영한 불법 영상물이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른바 ‘월패드 해킹 사건’으로 아파트 거실에 붙어있는 월패드를 해킹해 가정 내 사생활을 담은 영상을 유출시킨 것이다. 경찰은 700여 건의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월패드란 도어록, 조명, 난방, 카메라 등 가정 내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연동 및 제어하는 홈네트워크 기기다. 월패드에는 보통 경비실이나 다른 가구와의 영상통화를 위해 카메라가 달려있다. 해커는 이것을 해킹해 실시간으로 집 안을 들여다본 것이다.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 월패드는 전체 세대가 공동망을 쓰기 때문에 한 세대가 해킹되면 다른 세대까지 위험해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월패드 등 홈네트워크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되면 해킹에 의한 사생활 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해커가 영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한 국내 아파트 700여 곳 리스트는 월패드 카메라를 통해 불법 유통된 영상이 유출되며 인터넷상에 퍼졌다. 리스트에는 서울, 경기, 부산, 대구, 울산, 제주, 전남, 전북 등 국내 곳곳의 아파트 이름이 상세하게 적혀있었다.

온라인상에 유포된 영상에는 가정의 사생활뿐만 아니라 알몸으로 돌아다니는 영상과 성관계 등 내밀한 장면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불법 유통된 영상은 다크웹 등을 통해 판매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홈네트워크 기기들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주요 보안 수칙으로 ▲기기는 반드시 암호 설정하기 ▲암호를 설정할 때 '1234', 'ABC' 등 유추하기 쉬운 암호 사용하기 않기 ▲기기는 주기적으로 최신 보안 업데이트하기 ▲카메라 기능 미이용 시 카메라 렌즈 가리기 등을 당부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앞으로 홈네트워크 기기 등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 공격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제도적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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