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K-9 자주포' 호주에 수출...K-9 전세계 자주포 시장의 50% 점유

한국-호주 간 방위사업 방산물자 협력 각서 체결...전 세계에서 8번째 K-9 자주포 운용 국가 최고 시속 67km로 사막 정글 등 주행 가능...15초 동안 3발 40km 거리까지 발사 능력 갖춰

2021-12-13     취재기자 박명훈

한국과 호주 간 방위사업 및 방산물자 협력 각서가 체결됐다. 이로써 호주는 8번째로 국산 K-9 자주포를 운용할 수 있는 국가가 됐다.

13일 오전 호주 캔버라에서 한-호주 방위산업 및 방산물자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양해각서 체결이 끝나고 CASG(Capability Acquisition and Sustainment Group, 호주 획득관리단)는 K-9 자주포 획득을 위해 HDA(Hanwha Defense Australia)와도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호주는 지난 2001년 8월 양국 국방부 간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나 2011년 8월에 효력이 만료됐고, 호주는 지난 2015년 6월 CASG가 개설돼 방산협력 주무부처가 변경되는 등의 변화가 생겨 양국은 새롭게 양해각서를 체결해야 했다.

이에 지난 2020년 3월부터 한-호주 간 실무협의 및 법무 검토를 통해 양해각서 체결을 지속적으로 추진했고 이날 강은호 방위사업청장과 토니 프레이저(Tony Fraser) CASG 청장이 체결에 서명했다.

호주로 수출될 대한민국 핵심 전력인 K-9 자주포는 대한민국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참여해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자주포다.

K-9 자주포는 40kg 이상의 탄약을 40km(대략 부산에서 마산까지의 직선거리) 밖의 거리까지 15초 동안 3발의 사격이 가능하다. 또한 1000마력의 엔진 출력을 통해 사막, 정글 등 다양한 지역에서 최고속도 67km/h로 달릴 수 있다.

기동성과 가격 대비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는 K-9 자주포는 이미 터키, 폴란드, 인도, 핀란드, 노르웨이 등 국내ㆍ외 1700여 문이 운용되고 있다. 이는 세계 자주포 시장의 50% 점유율이다.

한편 호주를 국빈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전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양국 국민에게 큰 선물이 되리라 생각한다. 모리슨 총리와 나는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다”며 “특히 오늘 계약이 체결된 K-9 자주포 사업을 신호탄으로 전략적 방산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한-호주 양해각서 서명 및 K-9 자주포 계약을 통해 양국의 무기 체계간 합동성을 증진하는 방안도 협력하기로 했다”며 “한-호주 간 방산협력 기반이 우주 방산분야까지 뻗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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