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의 대표적인 꽃 ‘프리지아’... 농촌진흥청, 다양한 색의 신품종 평가회 개최

소비자들, 대표 색인 노란색 뿐 아니라 다양한 색깔 선호해 평가회서 연분홍색, 보라색 프리지아 선보여 기대 품종 보급 늘리기 위해 기존의 ‘써니골드’, ‘골드리치’ 등도 소개

2022-02-09     취재기자 정성엽

프리지아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색을 선보이는 신품종 평가회가 개최된다.

농촌진흥청은 졸업식과 입학식 등으로 프리지아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가 원하는 색을 반영한 프리지아를 평가회에서 선보인다.

프리지아 소비자 기호도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전체 프리지아 물량의 92%에 달하는 노란색 뿐 아니라 다양한 색을 좋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란색과 흰색 선호도는 33%로 같았고, 보라색과 분홍색 선호도는 27%, 7% 순으로 나타났다. 또, 꽃의 형태 중에서는 꽃잎이 많고 풍성한 느낌을 주는 겹꽃 형태를 선호했다.

소비자를 만족시킬 프리지아 품종‧계통 평가회는 9일 농업인, 유통업계, 플로리스트가 참여하며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최한다.

평가회에서는 새로 개발한 연분홍색 ‘원교C3-83’과 보라색 ‘원교C3-92’ 계통을 선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계통은 모두 꽃수가 많고, 겹꽃으로 꽃이 풍성하며 꽃줄기가 튼튼하다.

평가회에서

행사에는 기존에 개발한 품종도 함께 소개해 품종 보급을 늘릴 계획이다. 여기는 지난해 평가에서 5점 만점에 4점 이상을 받은 노란색의 ‘써니골드’, ‘골드리치’, 흰색의 ‘폴인러브’, 분홍색 ‘핑크벨’ 등이 있다.

은은한 향기의 대명사인 프리지아는 '당신의 시작을 응원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어 졸업식이나 입학식에 자주 선물하는 꽃 중 하나다.

농촌진흥청은 “소비자와 활발하게 소통해 다양한 형태의 프리지아 품종을 개발하고, 개발 품종이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우량 알뿌리 생산과 농가 보급 체계 확립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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